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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어떤 곳인가

군인공제회, “금융 위기 이후 최대 경영 성과 달성”

군인공제회는 1984년 설립했으니 2017년은 33년째를 맞는다. 군인공제회 경영공시 자료에 의하면, 회원은 16만 9천명(2017. 5월말 기준)을 넘었고 총자산은 9조 8,413억 원(2016년 12월 말 기준) 규모다. 자산 중 회원퇴직급여금(51.8%), 목돈수탁(21.4%), 분할지급형퇴직급여(0.1%) 등 회원기금이 73.5%를 차지한다.

군인공제회 산하사업체는 총 6개 사업체로 군 관련 사업체인 △군인공제회C&C △엠플러스F&C(주) △공우이엔씨(주)와 금융투자 사업체인 △대한토지신탁(주) △한국캐피탈(주) △엠플러스자산운용(주) 등이다.

[사람과 기업] 군인공제회

군인공제회, 어떤 곳인가

“금융 위기 이후 최대 경영 성과 달성”

우리나라 주요 공제회는 교직원공제회, 행정공제회, 군인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경찰공제회 등을 5대 주요 공제회로 손꼽는다. 군인공제회는 낯설기도 하고 익숙한 곳이기도 하다. 군인이나 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 수 있는 공제회지만, 공제회나 군·군인에 관심이 적으면 잘 알지 못하는 곳이기도 하다.

군인공제회(軍人共濟會, The Military Mutual Aid Association)는 군인 및 군무원에 대한 효율적인 공제 제도를 확립해 군인 및 군무원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 그리고 국군의 전력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군인공제회법에 따라 1984년 2월 1일 설립했다.

직업 군인은 직업 특성 때문에 조기에 전역한 후 전문성을 강조하는 사회에 적응하기 어려웠다. 직업 군인은 또 군 특성 때문에 정년이 짧은 편이고 이 때문에 장기적인 직업과 직장을 보장하기 힘든 면이 많았다. 전역 후 취업을 하는 것은 나이 제한, 사회적 특성 때문에 재취업이 쉽지 않았다.

더구나 전역하는 시기는 가계비(家計費)가 최고조 시기여서 연금만으로 생활하기 어려웠다. 이런 상황 때문에 직업군인이 스스로 복무기간 동안 전역 후 생활 안정을 위한 목돈과 주택 마련 등 자구책을 찾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공제회가 탄생했다.

회원 17만 명, 총자산 10조 원대 공제회로 성장

군인공제회는 1984년 설립했으니 2017년은 33년째를 맞는다. 군인공제회 경영공시 자료에 의하면, 회원은 16만 9천명(2017. 5월말 기준)을 넘었고 총자산은 9조 8,413억 원(2016년 12월 말 기준) 규모다. 자산 중 회원퇴직급여금(51.8%), 목돈수탁(21.4%), 분할지급형퇴직급여(0.1%) 등 회원기금이 73.5%를 차지한다.

군인공제회 산하사업체는 총 6개 사업체로 군 관련 사업체인 △군인공제회C&C △엠플러스F&C(주) △공우이엔씨(주)와 금융투자 사업체인 △대한토지신탁(주) △한국캐피탈(주) △엠플러스자산운용(주) 등이다.

군인공제회 회원 및 총자산 현황
회원 16만 9,193명(2017년. 5월 말 기준)
총자산
9조 8,431억원
(2016년 12월 말 기준)
회원퇴직급여 : 5조 1,062억원(51.8%)
목돈수탁 : 2조 1,111억원(21.4%)
분할지급형회원퇴직급여 : 133억원(0.1%)
회사채 등 : 1조 5,950억원(16.2%)
차입금 : 8,413억원(8.5%)
안정기금 : 1,762억원(1.6%)
자료 : 군인공제회 홈페이지 경영공시

금융 위기 이후 638억 ‘최대 흑자’ 달성

군인공제회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이후 최대 흑자 달성(638억 원)과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지난 3월 밝혔다.

2016년 회계결산 결과 지난해 군인공제회는 사업이익으로 2,942억 원을 벌어 회원복지비(회원퇴직급여 이자 등)로 2,304억 원을 지급하고도 63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2016년 12월 말 현재 기준, 군인공제회 자산은 9조8,4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02억 원이 증가했다. 자본잉여금은 838억 원이 증가한 1,762억 원, 지급준비율은 102.4%를 유지하는 등 한층 건실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

군인공제회는 “이번 흑자 달성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며 “중국의 경기 둔화, 브렉시트(Brexit)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대의 흑자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자산 매각 등 특별이익 없이 순 자산만 운용해 5.1%의 높은 운용 수익률을 달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군인공제회의 투자유형별 운용 수익률을 보면 △채권(7.4%) △주식(5.0%) △대체(4.6%) 순이다. 공제회는 이에 대해 지난 한 해 동안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통한 수익 창출 역량 강화 △산하 사업체 구조조정을 통한 투자가치 제고 및 시너지 발휘 △조직 개편을 통한 투자 활성화(투자심사 인력 강화, 해외투자 확대) △회원 제일주의와 윤리경영에 기반을 둔 조직 문화 발전 등 전 임직원들이 전사적(全社的)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군인공제회 주요 연혁
1984.02.01. 군인공제회 창립
1984.08.01. 제일식품 사업소 설립
1987.06.27. 덕평관광개발(주) 인수(2015. 매각)
1988.05.01. 제1문화사업소 설립(2002 공우개발사업소에 통합)
1988.11.01. 제1제화사업소 설립(2001 대양산업 개칭)
1989.03.01. 대신기업(주) 인수
1992.12.01. 제1정보통신사업소 설립(2003 군인공제회C&C 개칭)
1993.01.01. 제1종합개발(주) 설립
1998.07.01. 고려물류사업소 인수
1999.10.01. 공우개발사업소 설립
1999.11.05. 군인공제회관 준공
2001.05.17. 대한토지신탁(주) 인수
2001.06.01. 한국캐피탈(주) 인수
2003.01.01. 공우EnC 설립(제1종합개발(주)와 공우개발사업소 통합)
2004.01.01. SOC사업관리단(문학개발·극우터널·용마터널) 설립
2008.02.01. CI 변경·제작(Mplus)
2008.03.03. AMM자산개발(주) 설립(2010 AM PLUS 자산개발(주) 개칭)
2008.06.23. M+ 자산운용(주) 설립(2015 지배구조 변경, 대토신→군인공제회)
2010.04.01. 고려종합물류(주) 법인화(2015. 매각)
2012.02.02. 공우EnC(주) 법인화
2012.07.31. SOC 사업관리단 해체
2013.01.01. 제일F&C 설립(제일식품사업소, 대양산업, 대신기업 통합)
2013.07.01. 핵심가치 선포(신뢰·소통·정도)
2014.02.01. 창립 30주년 기념 행사
2014.12.23. 인천 문학터널 매각
2015.04.01. 충청·호남지역센터(계룡대) 개소
2015.05.01. 불할지급형 퇴직급여 및 육아휴직자 부담금 납입특례제도 신설
2015.12.01. M+F&C(주)
2015.12.21. M+잔산운용(주) 지배구조 변경
2016.12.07.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최우수기관(1등급) 선정
2016.12.09. 군인공제회 재테크 성공 스토리 공모전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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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군인공제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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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회 발행인이자 편집장이다. ‘글은 사람과 사회며, 좋은 비판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좋아한다. weeklypeop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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