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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청 5대 비리 유령?

용산시민연대, ‘용산구 5대 비리 국민감사청구 기자회견’ 개최

용산시민연대(공동대표 오장록)는 17일 오전 용산구청 정문 앞에서 ‘용산구 5대 비리 국민감사청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위키백과

시민연대는 기자회견에서 “용산구청 5대 비리 의혹이 유령처럼 떠돌고 있다”면서 “2010년 구청 금고 변경과 구청장 아들 신한은행 정직원 채용 문제, 2015년 음식물 쓰레기 감량기 사업 업체 선정 문제, 2016년 용산구 시설관리공단 상임이사 임용 문제, 상임이사(전직 구의원) 아들 정규직 채용 문제, 2012년 용산구청 비서실장 운영 횟집 구청 법인카드 174회 결제 문제 등을 감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기자회견에서 “용산구청 5대 비리 의혹이 유령처럼 떠돌고 있다”면서 “2010년 구청 금고 변경과 구청장 아들 신한은행 정직원 채용 문제, 2015년 음식물 쓰레기 감량기 사업 업체 선정 문제, 2016년 용산구 시설관리공단 상임이사 임용 문제, 상임이사(전직 구의원) 아들 정규직 채용 문제, 2012년 용산구청 비서실장 운영 횟집 구청 법인카드 174회 결제 문제 등을 감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용산시민연대

시민단체가 용산구를 감사해 달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용산시민연대(공동대표 오장록)는 17일 오전 용산구청 정문 앞에서 ‘용산구 5대 비리 국민감사청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시민연대가 요구한 감사청구는 △용산구청장 아들, 신한은행 특혜 채용 의혹 △용산구 음식물 쓰레기 감량기 사업 구청장 친인척 특혜 선정 의혹 △용산구 시설관리공단 전직 구의원 및 구의원 아들 특혜 채용 문제 △현 용산구의원 관련 전기업체, 수의계약으로 구청 공사 수주 특혜 의혹 △용산구청 전 비서실장 횟집 구청 법인카드 결제 과다 문제 등 다섯 가지다.

시민연대는 기자회견에서 “용산구청 5대 비리 의혹이 유령처럼 떠돌고 있다”면서 “2010년 구청 금고 변경과 구청장 아들 신한은행 정직원 채용 문제, 2015년 음식물 쓰레기 감량기 사업 업체 선정 문제, 2016년 용산구 시설관리공단 상임이사 임용 문제, 상임이사(전직 구의원) 아들 정규직 채용 문제, 2012년 용산구청 비서실장 운영 횟집 구청 법인카드 174회 결제 문제 등을 감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용산 주민의 혈세가 비리로 얼룩지고 낭비되지 않도록 향후 국민감사청구와 지역주민 서명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기자회견 전문

용산구청 5대 비리 의혹이 유령처럼 떠돌고 있습니다.
소중한 주민들의 혈세가 비리로 얼룩지고 낭비되지 않도록 용산구 주민들이 국민감사청구 서명을 시작합니다.
2010년 용산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구청 금고를 우리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 변경하였습니다.
공교롭게도 구청 금고 입찰이 진행되는 와중에 구청장의 아들이 신한은행에 정직원으로 채용되었고, 채용된 이후에 신한은행이 입찰을 받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우연이었을까요?
내부제보자가 있는 사건입니다. 내부제보자에 따르면, 당시 인턴의 성격은 현장체험기회를 주는 학생인턴의 성격이 강했다고 합니다. 아무도 인턴에서 정직원으로 채용되지 않았는데, 유일하게 현 성장현 구청장의 아들이 채용되었습니다.
신한은행으로 바꾼 것은 정당한 결과였을까요? 서울시와 함께 연동되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서울시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는 우리은행 시스템을 쓰고 있습니다. 시스템을 마련하지 못한 신한은행에서는 사용료를 주고 우리은행 시스템을 빌려 쓰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용산구청은 주민들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습니다.
2015년 용산구는 경쟁 입찰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 감량기 사업 업체를 선정했습니다. 5년 동안 24억 원이 들어가는 역점 사업입니다. 그런데 선정된 업체가 구청장 친인척이 운영하는 회사였습니다. 구청에서는 처음에는 친인척이 아니라고 부인하다가, 5일 만에 시인했습니다.
경쟁 입찰은 과연 정당했을까요? 시범사업을 따낸 것, 그것도 용산구에서 밀어준 것이 분명해보이지만, 시범사업을 진행했던 이유하나로 경쟁업체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적어냈는데도 선정이 되었습니다. 이 업체는 이전에는 쓰레기 감량기를 만들어본 적이 없는 업체였습니다. 이 업체를 선정시키기 위해 용산구는 입찰 조건을 이 업체만 가능하도록 내걸었습니다.
2016년 용산구 시설관리공단에 상임이사로 임용된 인물은 구청장 측근으로 알려진 전직 구의원이었습니다. 주민을 사기 친 사기 전과가 있는 인물이 청렴성이 요구되는 공공기관의 요직을 꿰찼습니다. 이 와중에 상임이사로 임용된 전직 구의원의 아들이 그에 앞서 2달 전에 38: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정규직에 채용되었습니다.
과연 정당한 채용이었을까요? 그 상임이사의 아들은 타 경쟁자들보다 누가 보더라도 자격조건이 떨어지는 인물이었습니다.
2012년 용산구청 비서실장이 운영하는 횟집은 그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용산구청 법인카드가 174회 결제되었습니다. 2~3일에 한 번꼴로 결제되었습니다.
2018년 현재도 과거 용산구의원이 대표였던 전기 회사가 용산구청의 전기 공사를 해마다 여러 건씩 수의계약하고 있습니다.
용산구청이 앞장서서 이러한 특혜와 비리 채용을 묵인하고, 옹호 방조하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간 여러 의혹 해명 요구에도 용산구청은 무시하기로 일관해왔습니다.
이젠 더 이상 우리는 지켜만 볼 수 없고,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
용산 주민들과 함께 여러 의혹들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다시는 이런 특혜와 반칙이 발붙이지 못하는 용산구를 위해 더욱 분투하겠습니다.
용산시민연대는 오늘부터 국민감사 청구 서명 운동에 들어갑니다.
감사합니다.

About 김종영™ (938 Articles)
사람과사회 발행인이자 편집장이다. ‘글은 사람과 사회며, 좋은 비판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좋아한다. weeklypeop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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