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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軍 위안부 문제, 본질과 해법은?

동북아역사재단,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역사정의의 과제’ 심포지엄…12월 14일(금) 10시, 재단 11층 대회의실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도형) 일본군위안부연구센터는 12월 14일(금) 재단 대회의실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역사정의의 과제”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사진=Pixabay

김도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21세기 현 시점에서도 현재진행형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일제 식민 지배 하의 침략 전쟁에 강제 동원된 반인도적 범죄로 오늘날 동북아 역사 갈등의 최대 현안이자 국제 사회 최대 인권 현안”이라는 점에서 “중첩적이자 중대한 인권 침해로부터 역사 정의와 피해자 중심주의에 입각한 해결 방안의 모색을 통해 피해자들이 소망해온 진정한 역사 화해와 평화공동체의 토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동북아역사재단

위안부 문제의 본질과 해법을 찾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도형) 일본군위안부연구센터는 12월 14일(금) 재단 대회의실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역사정의의 과제”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제1부 ‘피해 실태로 보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제2부 ‘역사 정의 관점에서 보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1보와 2부로 나눠 진행한다.

제1부 ‘피해 실태로 보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도시환 일본군위안부연구센터 센터장 사회로 진행하며 동남아, 중국, 오키나와 등에서 자행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실태에 대해 점검한다.

하종문 한신대 일본학과 교수가 일본군이 동남아 주둔지에서 작성한 진중일지에 남은 ‘위안소’ 기록을 추적한 결과를 발표하고, 김정현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올해 재단이 작업한 중국 상하이‧난징 당안관(기록보관소) 소장 ‘위안부’ 관련 자료목록집 해제 작업과 관련한 발표를 진행한다.

홍윤신 히토쓰바시대 강사는 오키나와 전장의 기억과 ‘위안소’ 문제에 관해 발표하면서 현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관점 없는 ‘위안부’ 연구보다는 역사 및 증언 연구를 입체적으로 종합하여 이해할 것을 주장한다. 박정애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위안부’ 피해 문제에서 지적되는 ‘본인의 의사에 반한 피해’의 내용과 의미를 점검하면서 정치적 쟁점에서 벗어나 인권의식 공유와 피해자 중심의 ‘위안부’ 문제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제2부 ‘역사 정의 관점에서 보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서는 먼저 식민지 조선의 위안부’ 피해를 연구해 온 김부자 도쿄외국어대학 교수가 역사적 책임으로 본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법을 발표한다. 또한 일본군 위안부 관련 관부재판에서 첫 승소한 인권 변호사이자, 우키시마마루 소송, 광주 1000인 소송 등 전후 보상 재판을 담당했던 세이타 야마모토 변호사가 국제인권법적 시각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다.

이어 일본 도쿄에서 ‘여성들의전쟁과평화자료관(WAM)’을 운영하며 UN 인권 기관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문을 해오고 있는 와타나베 미나 사무국장이 ‘UN 인권조약기구 일본군 성노예제에 관한 권고의 배경과 변화’에 관해 발표한다. 조윤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이후의 양국의 대응에 대해서 정리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유은혜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의 서면 축사에 이어 일본군 위안부문제대책위원장을 역임했던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김도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21세기 현 시점에서도 현재진행형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일제 식민 지배 하의 침략 전쟁에 강제 동원된 반인도적 범죄로 오늘날 동북아 역사 갈등의 최대 현안이자 국제 사회 최대 인권 현안”이라는 점에서 “중첩적이자 중대한 인권 침해로부터 역사 정의와 피해자 중심주의에 입각한 해결 방안의 모색을 통해 피해자들이 소망해온 진정한 역사 화해와 평화공동체의 토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은혜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는 서면 축사를 통해 “이번 국제 심포지엄이 그간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연구 성과와 연구 동향을 분석하고 한‧일 양국 간의 역사적 문제를 넘어 인류의 보편적 문제로서 해결을 모색하는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며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 일본군 ‘위안부’ 관련 역사를 바르게 이해하고, 여성의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일본의 깊은 반성과 진심어린 사과로 피해자 할머니들의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 해결의 출발점”이라고 전제하고 “피해자 할머니들을 비롯한 여성 성폭력과 인권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며, 국회 차원에서 법적·제도적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 일본군위안부연구센터는 『일본군 위안부 자료 목록집』 중국‧태국 자료편, 일본 자료편, 연합군 자료편 발간을 앞두고 있으며 내용은 동북아역사재단 홈페이지에서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올해 일본군 위안부 관계 연구 성과를 정리하고 한층 깊고 확장된 ‘위안부’ 연구를 위한 논의를 하고자 한다. 더불어 시민사회의 활동 및 국제사회의 움직임을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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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회 발행인이자 편집장이다. ‘글은 사람과 사회며, 좋은 비판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좋아한다. weeklypeop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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