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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이태석 기억하는 특별전 연다

사단법인 이태석재단과 동아일보는 4월 22일(토)부터 5월 8일(월)까지 17일 동안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국내외 작가 75명과 함께 하는 故 이종욱 WHO 사무총장·이태석 신부 특별전시 ‘바로 우리展’』을 연다.

『바로 우리展』에 참여하는 작가는 거장으로 손꼽는 작가를 비롯해 인기·신진 작가, 사진 작가, 도자기 작가, 해외 작가 등 75명이 참가하고 있어 여러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누군가 이 일을 해야 하고, 그 누군가가 바로 우리입니다”
이종욱‧이태석 기리는 아카이브展 + 미술계 거장 컬렉션展
이태석재단과 동아일보 주관…천경자 등 ‘작가 75명’ 참여
WHO백신기금, 톤즈보건소·학교 설립, 레이코 지원 기금 마련

국내외 작가 75명이 참여해 故 이종욱 WHO 사무총장과 이태석 신부를 기리는 특별전시가 열린다.

사단법인 이태석재단과 동아일보는 4월 22일(토)부터 5월 8일(월)까지 17일 동안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국내외 작가 75명과 함께 하는 故 이종욱 WHO 사무총장·이태석 신부 특별전시 ‘바로 우리展’』(『바로 우리展』)을 연다.

『바로 우리展』은 두 사람의 삶과 정신을 기리고 WHO 백신기금과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 있는 보건소 및 학교 설립, 페루 레이코(이종욱 사무총장 부인) 공방 지원 등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기획한 전시다.

이종욱(李鍾郁, 1945.04.12~2006.05.22) 사무총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기구 수장을 맡은 인물이다.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에서 질병 퇴치와 빈민 구제에 헌신해 ‘아시아의 슈바이처’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태석(李泰錫, 1962.10.17(-09.19)~2010.01.14) 신부는 오랜 내전으로 피폐해진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가톨릭 사제이자 의사, 교육자, 음악가, 건축가 등으로 활동하며 큰 존경을 받은 인물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감독 구수환)를 통해 많은 이에게 깊은 감동을 준 바 있다.

두 위대한 의사의 삶을 조명하는 『바로 우리展』은 이종욱 사무총장과 이태석 신부의 삶과 정신을 소개하는 ‘아카이브 전시’면서 동시에 국내외 유명 미술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컬렉션 전시’ 형태로 진행한다.

『바로 우리展』에 참여하는 작가는 거장으로 손꼽는 작가를 비롯해 인기·신진 작가, 사진 작가, 도자기 작가, 해외 작가 등 75명이 참가하고 있어 여러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종욱·이태석 추모 특별전 『바로 우리展』참여 작가 75명을 살펴보면 우선 거장으로 손꼽는 △윤형근 △백철극 △김창열 △박서보 △이우환 △오태학 △박항률 △김영지 △김선두 △Ranwhang(황란) △만태홍 △박정 △김중식 등 유명 작가가 참여한다.

인기 작가 및 신진 작가인 △콰야 △잠산 △김지희·기안84 △윤송아 △김시현 △유용상 △김세중 △권진 △민숙현 △한지민 △백중기 △박혜경 △소현우 △박봄 △김소연 △박진화 △정일모 △남여주 △강리나 △우현아 △감만지 △노이서 △이강유 △최승윤 △박귀옥 △서승연 △고찬규 △고재군 △최수란 △김미숙 △이내 △유용범 △장석원 △한재용 △아령 △콴리 △박봄 △권도경 △김민수 △정여은 △송진욱 △이동환 △김정옥 △MinJi(민지) △Muse(최기훈) △강서연 △와니원더 작품도 볼 수 있다.

또한 사진 작가 △이갑철 △민현우 △황문성 △제이안 △이다영과 도자기 작가 △이당 박철원 △한의석 △이호영 △전지연이 참여한다. 해외 작가 △에바 알머슨 △마리 로랑생 △아담핸들러 등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바로 우리展』은 또한 전시 취지에 공감한 배우 신애라와 최수종이 각각 이종욱 사무총장과 이태석 신부의 삶을 소개하는 도슨트로 전시에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아시아의 슈바이처’ 이종욱 & ‘21세기 살아있는 성인’ 이태석

『바로 우리展』을 관통하는 주제는 ‘누군가 이 일을 해야 하고, 그 누군가가 바로 우리입니다’(Somebody has to do it and we are that somebody)는 문장으로 압축할 수 있다. 이종욱 사무총장이 2003년 11월 WHO 대표단 세계회의에서 한 이 말은 오늘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

이종욱 사무총장과 이태석 신부는 가난하고 병든 자를 위해 일생을 헌신했다. 국경과 종교를 뛰어넘어 사랑과 나눔을 온몸으로 실천했다. 감염병 팬데믹, 기상 이변, 전쟁 등 대규모 재난이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지금, 이종욱 사무총장과 이태석 신부의 정신을 기억하고 그 가치를 우리 사회에 되살리는 것은 ‘바로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이라는 게 이 전시의 메시지다.

거장‧신진 어우러진 작품 구성 & 초특급 도슨트, 기념 음반 발매

『바로 우리展』은 윤형근, 천경자, 김창열, 박서보, 이우환, 오태학, 김영지, 이당박철원, 김선두, 이춘환, 백철극, 콰야, 기안84, 김지희, 에바 알머슨, 마리 로랑생, 아담핸들러 등 국내외 유명 화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컬렉션 전시다. 『바로 우리展』의 의미에 공감하는 작가와 소장자들이 기꺼이 뜻을 모은 덕분이다.

특히 해외활동 등으로 자주 보기 힘든 사진가 이갑철, 민현우의 사진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특히 민현우의 작품은 보그코리아(VOGUE KOREA)의 협조로 ‘HOPE’ 시리즈를 전시할 예정이다. 이 전시는 예술감독 서영희, 편집자 김나랑헤어·이영재, 메이크업 이나겸, 플라워 유승재가 담당 역할을 맡았다.

큐레이터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며 이번 전시를 준비한 정유림 전시기획 총감독은 “두 분의 삶과 정신을 존경하는 많은 문화예술인이 참여해 전시회의 의미를 더한 것 같다”며 “참여하는 자체가 봉사이고 기부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감독은 이어 “크고 작은 공연과 행사, 강의와 함께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보면서 이종욱 박사 말씀처럼 옳은 일을 올바른 곳에 귀한 쓰임이 되도록 참여 할 수 있는 매우 드문 기회인 만큼 많은 이들이 찾아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슨트 오디오 녹음에 배우 신애라·최수종 참여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에게 이종욱 총장과 이태석 신부의 삶을 전하는 도슨트 오디오 녹음은 배우 신애라 씨와 최수종 씨가 맡았다.

신애라·최수종 두 사람은 그동안 봉사 및 자선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꾸준히 전파를 해왔다. 두 사람은 “너무 의미 있는 일이고, 두 분의 삶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시회 관람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이태석 신부 제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부활』과 이종욱 사무총장의 삶을 소개한 다큐멘터리 『백신 황제 이종욱, 나는 행동한다』를 전시 기간 내내 상영한다.

이태석 신부의 ‘섬김의 리더십’과 이종욱 사무총장의 ‘글로벌 리더십’을 주제로 한 강의는 각급 학교 단체 관람시 요청할 경우 일정 협의를 통해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우광훈 영화감독과 박일호 북칼럼니스트, 애니어그램 전문가 류지연 교수의 특별한 강의도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배우 겸 화가 윤송아와 권도경 작가의 드로잉 퍼포먼스, 성악가 최경아(소프라노)·석상근(바리톤)·김기선(테너) 등이 준비한 미니 콘서트, 그리고 출품작 스페셜 경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전시와 연계된 음원 및 음반(LP) 발매도 눈길을 끈다. BTS 리더 RM 앨범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천재 뮤지션’ 이이언을 비롯해 ‘위아더나잇(9z, 릴피쉬)’, ‘크르르’, ‘황푸하&김사월’ 등도 참여한다.

이들은 인디 뮤직계에서 사랑받는 젊은 음악인으로 손꼽는 음악인이다. 이들은 기념앨범 제작에 참여해 이종욱 사무총장과 이태석 신부의 삶을 알리는 일에 대거 동참했다. 음원은 전시 기간 동안 전시장에서 들을 수 있고, 공식 음원은 4월 30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4월 26일 광화문광장에서 진행하는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주최 서울시)은 이번 기념앨범에 참여한 황푸하와 평소 이태석 신부를 존경해온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이 특별한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바로 우리展』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전시회 홈페이지(http://www.barowoor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 안내

“누군가 이 일을 해야 하고, 그 누군가가 바로 우리입니다.”
“Somebody has to do it and we are that somebody.”

❙전시명 : 故 이종욱 WHO 사무총장·이태석 신부 특별전시 ‘바로 우리展(전)’
❙기간 : 2023년 4월 22일(토)~5월 8일(월) 17일
❙관람 시간 : 오전 10시~오후 7시 (입장 마감 오후 6시)
❙장소 :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층
❙주최‧주관 : (사)이태석재단, 동아일보
❙미디어 후원 : 네이버(VIBE), 채널A, 종로구청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서울특별시교육청, 주한페루대사관, 중헌제약, 서정아트센터, 한국미술신문, 팔레드차밍, 아츠아크, ART IN
❙입장료 : 성인 1만2,000원, 청소년 9,000원, 어린이 6,000원
❙티켓 판매 : 인터파크
❙참여작가(75명) : 윤형근, 천경자, 김창열, 박서보, 이우환, 오태학, 콰야, 잠산, 기안84, 에바 알머슨, 마리 로랑생 등
❙도슨트 : 배우 신애라(이종욱), 배우 최수종(이태석)
❙전시 요약 : △故 이종욱 WHO 사무총장과 ‘울지마 톤즈’ 이태석 신부를 기리는 특별한 전시 △미술계 거장과 주목받는 신진작가, 해외 유명화가 작품까지 한자리에서 감상 가능 △수익금은 WHO 백신 기금, 남수단 톤즈 보건소·학교 설립, 페루 ‘레이코 공방’ 지원 등에 사용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에게 이종욱 총장과 이태석 신부의 삶을 전하는 도슨트 오디오 녹음은 배우 신애라 씨와 최수종 씨가 맡았다. 신애라·최수종 두 사람은 그동안 봉사 및 자선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꾸준히 전파를 해왔다. 두 사람은 “너무 의미 있는 일이고, 두 분의 삶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About 김종영™ (913 Articles)
사람과사회 발행인이자 편집장이다. ‘글은 사람과 사회며, 좋은 비판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좋아한다. weeklypeop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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