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3km, 뚫렸다
우리나라서 가장 길고 세계서 세번째로 긴 ‘50.3㎞ 율현터널’ 관통
율현터널이 완전히 뚫렸다.
율현터널은 총 길이가 50.3㎞에 달해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는 세 번째로 긴 터널이다.
국토교통부(유일호 장관)는 24일 오전 11시 수도권고속철도 전체 구간의 83%를 차지하는 율현터널의 관통 행사를 갖는다.
수도권고속철도 건설은 3조 60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수서~평택 61.1㎞ 구간에 고속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X자형 고속철도 망을 완성해 철도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서울 강남권, 경기 동남부권 시민들이 고속철도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1년 착공에 들어갔다.
수도권고속철도는 동탄신도시와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중요 교통망으로 기능하는 것은 물론 국토의 진정한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통 행사는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건설공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터널 내부에서 개최하며 율현터널의 성공적 관통을 기념하게 된다.
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고난도 건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는 건설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안전한 수도권고속철도 건설’, ‘차질 없는 개통 공정 준수’에 대한 당부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대부분이 터널로 이뤄지는 수도권고속철도는 단층대의 분포와 싱크홀에 대한 사회적 우려 등으로 인해 안전 문제에 방점을 두고 첨단공법을 적용했다. 또 공사시행 과정에서 지속적인 정밀 안전진단을 병행해 높은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공사기간만 3년 5개월이 걸린 율현터널이 뚫림으로써 내년 상반기에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인 수도권고속철도 건설도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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