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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장관, 故 김연희 할머니 애도

“일본 정부, 하루빨리 역사적 과오 인정하고, ‘위안부’ 문제에 책임 있는 자세 보여야"

김희정 장관은 6월 12일 페이스북에 “어제 저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신 김외한, 김달선 할머님께서 한을 푸시지 못하고 운명을 달리하셨다”며 “고(故) 이효순 할머님께서 돌아가신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두 분께서 연이어 돌아가셔서 너무나 마음이 무겁고 아리다”고 말했다.
김희정 장관, 2014년 8월 15일, 일본군 위안부 주제 뮤지컬 ‘꽃신’ 관람

김희정 장관이 2014년 8월 15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주제로 한 뮤지컬 ‘꽃신’을 관람하기 전에 강일출 할머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 장관은 “할머님,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더욱 힘을 내겠다”며 “항상 건강하시라”고 밝혔다.

김희정 장관이 김연희 할머니에게 애도를 표했다.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은 뇌혈관성 치매 등 노환으로 오랫동안 치료를 받다 24일 유명을 달리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연희 할머니(1932년생, 만 83세) 사망과 관련, 25일 깊은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

김희정 장관은 “지난 6월 12일 고(故) 김외한, 김달선 할머니에 이어 올해에만 벌써 여섯 분이 일본의 공식 사과를 받지 못한 채 돌아가시어 안타까움과 슬픔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며 “하루빨리 일본 정부가 역사적 과오에 대해 인정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연희 할머니는 1944년(12세), 초등학교 재학 중 독립운동을 하던 부친이 중국으로 피신했다는 이유로 강제로 끌려가 일본 도야마현에 있는 비행기 부속 제조 공장에서 약 9개월간 일을 하다 아오모리현으로 끌려가 위안부 생활을 했다.

김연희 할머니는 광복 후 부산, 서울, 대구 등에서 주로 가사도우미로 일했고, 위안부 당시 입었던 트라우마로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평생 힘든 삶을 살았다.

할머니는 2012년 6월부터 뇌혈관성 치매 등 노인성 질환으로 용인 효자병원에 입원했다. 최근에는 소화 기능이 떨어져 식사를 하지 못하고 연명하다가 폐렴이 심해져 24일(수) 밤 유명을 달리 했다.

유족 측은 서울 추모공원에서 화장한 후 천안 ‘망향의 동산’에 안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위안부 피해자 중 2015년 6월 25일 현재 생존해 있는 할머니는 국내 44명, 국외 5명 등 총 4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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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회 발행인이자 편집장이다. ‘글은 사람과 사회며, 좋은 비판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좋아한다. weeklypeop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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