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토종 포도주 브랜드 ‘급성장’
중국의 토종 포도주 브랜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가 최근 조사해 밝힌 ‘중국 포도주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포도주의 경우 매우 빠르게 대중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대표적으로 많이 소비되는 주류는 백주(白酒), 맥주, 그리고 포도주다. 맥주와 포도주의 경우 상당 부분 국산화가 이뤄져 중국 토종 브랜드가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포도주는 중국 소비자들의 소득 증대와 문화 향유에 대한 욕구 증가로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다.
중국의 ‘포도주산업 클러스터’ 형성을 통해 토종 포도주 브랜드 기업들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2014년 베이징(北京)에서 개최한 APEC 정상회담 만찬연회에서 중국 정부가 준비한 연회주는 국산 포도주인 2006년산 적포도주 창청(长城)과 2011년산 백포도주 창청으로 이를 통해 중국 토종 포도주 브랜드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수입산 포도주에 적용되는 관세가 낮아지고 중국 투자자들의 해외 포도주 양조장 및 생산지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지자 기존의 고급 포도주를 대신해 중저가 포도주가 중국시장으로 대량 수입됨으로써 포도주의 대중화를 촉진시켰다.
그러나 시진핑 국가주석이 2년 전부터 ‘부패 척결과 청렴한 정치’ 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고급 포도주 시장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포도주 시장이 침체에 빠졌다.
Leave a comment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