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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전국 최초 ‘학교태양광’ 업무협약

사회적협동조합 통해 학교 옥상에 태양광 설비 설치…운영 수익은 저소득층 지원

미국의 한 공군 기지에 있는 태양광 발전소. 사진=위키백과
오스트리아에 있는 나무 모양으로 된 태양광 발전 시스템. 사진=위키백과

오스트리아에 있는 나무 모양으로 된 태양광 발전 시스템. 사진=위키백과

협동조합을 이용한 태양광 설비가 학교 옥상에 생긴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전국 최초로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한 학교옥상에 학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위해 오는 16일 11시 도봉구청에서 도봉구청장, 누원고등학교장, 도봉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모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누원고등학교 옥상에 20kW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도봉시민햇빛나눔발전소 2호기’ 건립에 따른 장소 사용 허가 절차, 조합원 모집 등의 추진을 위한 것이다.

‘도봉시민햇빛나눔발전소’는 지구온난화와 에너지복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봉구와 도봉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 등이 함께 친환경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전력 판매를 통한 이익의 일정 부분을 에너지 빈곤층에 지원하고, 건립에 재투자하는 ‘공익형 발전소’다.

이번에 설치하는 ‘도봉시민햇빛발전소 제2호기’는 2013년 창도초등학교 옥상에 설치한 태양광 사업과 2014년 도봉시민햇빛나눔발전소 1호기 설치사업을 접목한 사례다.

발전소 운영에 따른 수익은 에너지 빈곤층인 저소득층에 전기요금, 도시가스 요금 지원 및 햇빛발전소 증설 등에 사용해 지속가능한 복지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한편 도봉구는 지난 해 11월, 전국 최초로 지역주민 등 조합원 1,136 명이 참여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도봉시민햇빛발전소 제1호기를 구립 도봉문화정보도서관 옥상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도봉구 관계자는 “도봉시민햇빛나눔발전소 2호기 사업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의 산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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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회 발행인이자 편집장이다. ‘글은 사람과 사회며, 좋은 비판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좋아한다. weeklypeop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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