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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하나재단, 통통축구단 출범

여명학교·L4·나우·몬스터 등 4개 팀…탈북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일환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손광주)은 20일 오전 국민대학교 운동장에서 탈북청소년과 일반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한 축구팀인 ‘통통축구단’ 출범식을 개최하고, 연예인 축구단인 ‘회오리’와 친선 경기를 펼쳤다.
홍용표 통일부장관(왼쪽서 세번째), 손광주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왼쪽서 두번째)은 통통축구단 출범식에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홍용표 통일부장관(왼쪽서 세번째), 손광주 이사장(왼쪽서 두번째)은 통통축구단 출범식에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손광주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왼쪽서 두번째)은 통통축구단 선수들과 축구 경기에 직접 참여했다.

손광주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왼쪽서 두번째)은 통통축구단 선수들과 함께 축구 경기에 참여했다.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손광주)은 20일 오전 국민대학교 운동장에서 탈북청소년과 일반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한 축구팀인 ‘통통축구단’ 출범식을 개최하고, 연예인 축구단인 ‘회오리’와 친선 경기를 펼쳤다.

통통축구단은 축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적응을 돕고자 재단에서 실시하는 탈북청소년에 대한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여명학교, L4, 나우(Nauh), 몬스터 등 4개 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5월부터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모여 리그전을 통해 교류를 해왔다.

통통축구단 출범식에서 손광주 남북하나재단 이사장과 홍용표 통일부장관은 축사를, 임홍재 국민대 부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날 선서는 선수단 대표인 양유성(국민대), 송철민(여명학교) 등 학생 두 명이 대표로 진행했다. 두 사람은 또 홍용표 장관과 손광주 이사장으로부터 선수단 유니폼을 전달받았다.

손광주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축구를 통해 남북 청년이 소통하고 하나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작은 소통의 움직임들이 하나씩 모인다면 남북 주민 통합은 물론이고 통일 한국의 미래도 어느새 우리 곁에 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범식에 이어 홍용표 장관의 시축으로 통통축구단과 회오리 축구단이 친선 경기를 시작했다. 홍 장관은 전반 10여분 정도를 통통축구단과 함께 뛴 후 손광주 남북하나재단 이사장과 교체했다.

통통축구단 선수 양유성 학생(2002년 탈북, 국민대에서 체육 전공)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패스 등 기본적인 동작도 맞지 않았지만, 지난 5월부터 매월 만나 서로 호흡을 맞추다보니 이번 경기에서 하나가 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면서 “축구 경기를 통해 친구도 사귀고, 스트레스도 풀어서 좋은 만큼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친선 경기를 마친 후 손 이사장은 통통축구단 대표 등과 간담회 시간을 마련해 탈북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듣고 격려했다.

한편 남북하나재단은 더 많은 남북 출신 청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통통축구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bout 김종영™ (937 Articles)
사람과사회 발행인이자 편집장이다. ‘글은 사람과 사회며, 좋은 비판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좋아한다. weeklypeop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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