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수입 금지해야’ 54.1%
2위 ‘검역 강화’ 23.3%, 3위 ‘먼저 실태 조사’ 17.0%...미국서 애완용 거북이 통해 수백 명 살모넬라균 감염 환자 발생
국민 2명중 1명은 외래 거북이에 의한 살모넬라균 감염 위험 방지를 위해 거북이 수입을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에서 애완용 거북이를 통해 수백 명의 살모넬라균 감염 환자가 발생한 사례가 있어 우리나라도 외래 거북이에 의한 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다.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YTN ‘국민신문고’의 의뢰를 받아 정부의 외래 거북이에 의한 감염 예방 조치를 조사한 결과 ‘외래 거북이 수입을 금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54.1%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검역을 강화해야 한다(23.3%)’가 2위, ‘수입 거북이의 실태 조사를 해야 한다(17.0%)’가 3위로 나타났다, ‘기타’는 5.6%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외래 거북이 수입을 금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서울(수입 금지 63.4% vs 검역 강화 15.5% vs 실태 조사 15.1%)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산·경남·울산(56.5% vs 24.8% vs 12.2%), 대구·경북(56.5% vs 21.0% vs 10.6%), 광주·전라(52.9% vs 22.2% vs 23.5%), 대전·충청·세종(50.9% vs 28.2% vs 11.3%), 경기·인천(49.1% vs 29.3% vs 18.1%)의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도 대부분 연령층에서 ‘외래 거북이 수입을 금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60세 이상(수입 금지 71.2% vs 검역 강화 18.2% vs 실태 조사 6.5%), 50대(62.7% vs 22.3% vs 10.9%), 40대(51.0% vs 28.6% vs 16.5%), 30대(50.0% vs 19.8% vs 18.5%)의 순으로 조사된 반면 20대(30.4% vs 28.1% vs 36.3%)에서는 ‘수입 거북이 실태 조사를 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9월 1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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