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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梨花는 죽었다”

梨大 학생들, "학내 구성원 합의 배제한 프라임 사업 전면 철회" 주장

이화여대 학생들이 학교가 진행하고 있는 프라임 사업에 반대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생들은 4월 1일 학교 정문에서 학내 구성원 합의 없이 진행되는 프라임 사업은 피해 학생에 대한 대책이 없는 졸속 구조조정이라며 ‘3.31 이화는 죽었다! 학생 의견 반영 못한 프라임 사업 전면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사진=민중의소리
총학생회 설명에 따르면, 3월 30, 31일은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프라임 사업 지원 마감일이었다. 교육부 프라임 사업 계획안이 발표된 12월부터 수많은 이화여대의 학생들은 프라임 사업 지원을 우려했고, 12월부터 즉시 관련 사항을 논의 할 협의회를 요청하고 정보 공개 청구하는 공문을 발송했으며, 학교 측에서 일방적으로 일정을 잡고 진행한 간담회에라도 참여하며 학교 본부와 소통하고자 노력했다. 사진=민중의소리

총학생회 설명에 따르면, 3월 30, 31일은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프라임 사업 지원 마감일이었다. 교육부 프라임 사업 계획안이 발표된 12월부터 수많은 이화여대의 학생들은 프라임 사업 지원을 우려했고, 12월부터 즉시 관련 사항을 논의 할 협의회를 요청하고 정보 공개 청구하는 공문을 발송했으며, 학교 측에서 일방적으로 일정을 잡고 진행한 간담회에라도 참여하며 학교 본부와 소통하고자 노력했다. 사진=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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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프라임 사업 계획안이 학내 구성원의 합의를 배제하고 제출됨은 물론 학교 측이 대화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3월 31일, 우리의 이화는 죽었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학생들은 국화를 들고 이화가 죽었다는 뜻을 담은 퍼포먼스를 펼쳤다. 사진=민중의소리

“3.31 이화는 죽었다” 00

이화여대 학생들이 학교가 진행하고 있는 프라임 사업에 반대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생들은 4월 1일 학교 정문에서 학내 구성원 합의 없이 진행되는 프라임 사업은 피해 학생에 대한 대책이 없는 졸속 구조조정이라며 ‘3.31 이화는 죽었다! 학생 의견 반영 못한 프라임 사업 전면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총학생회 설명에 따르면, 3월 30, 31일은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프라임 사업 지원 마감일이었다. 교육부 프라임 사업 계획안이 발표된 12월부터 수많은 이화여대의 학생들은 프라임 사업 지원을 우려했고, 12월부터 즉시 관련 사항을 논의 할 협의회를 요청하고 정보 공개 청구하는 공문을 발송했으며, 학교 측에서 일방적으로 일정을 잡고 진행한 간담회에라도 참여하며 학교 본부와 소통하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학교본부에서는 아직 계획이 없다며 무시로 일관했고 결국 3월 말이 되도록 구체 계획을 받아볼 수 없었다. 3월 25일 개회된 대학평의원회에서 프라임 사업이 ‘각 단대별로 인원을 평균 10%씩 감축한다는 것’과 ‘315명 임시 재배정’이라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또한 기존의 공과대학은 ‘ELTEC공과대학’으로 명칭을 바꾸고, 학제도 개편하고, 200여 명의 신입생을 충원하는 등 변화에 직면하게 됐다.

학생들은 이러한 사실들이 알려지면서 분노했고, 학교가 프라임 사업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학생 의견 수렴이 없었다는 것을 규탄했다. 학생들은 지원 마감을 앞둔 30일 오전 9시부터 31일 오후 7시까지 36시간 동안 본관에서 농성을 하며 학생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프라임 사업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31일에는 ‘프라임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 요구 사안이 들어 있는 이화인 6대 요구안 실현을 위한 5000인 서명을 전달하며 총장을 만나려 했으나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학생들은 프라임 사업 계획안이 학내 구성원의 합의를 배제하고 제출됨은 물론 학교 측이 대화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3월 31일, 우리의 이화는 죽었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학생들은 국화를 들고 이화가 죽었다는 뜻을 담은 퍼포먼스를 펼쳤다.

About 김종영™ (915 Articles)
사람과사회 발행인이자 편집장이다. ‘글은 사람과 사회며, 좋은 비판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좋아한다. weeklypeop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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