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발협력기구(OECD) 35개 국가 중 교과서에 우리의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한 국가가 14개국인 데 반해 ‘동해(East Sea)’로 표기한 국가는 절반인 2개국으로 나타나 7배나 차이가 나고, G20 국가 경우도 ‘일본해’ 표기가 2배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드는 군사전략적 수준에서 논의가 됐지만, 그 자체도 할 이야기가 많지만, 지금은 그마저도 무의미해졌다. 더 이상 ‘군사적 전략 무기’ 문제가 아니라 ‘국제정치적 정략 무기’ 문제가 됐다. 미국과 중국, 그러니까 ‘강대국 정치의 급소’가 됐다. 미중 자존심 싸움을 위한 결전의 장이 사드 배치라는 얘기다.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이 조만간 열리겠지만, 사드는 미중 간 힘겨루기 양상으로 변했다. 이는 군사적 목적과 전혀 무관한 현상이 벌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그리고 경제 보복을 초래하고 우리를 제제할 수 있는 사안으로 부각됐다. 그 여파로 고통을 보고 있는 사람은 사드 배치를 결정한 사람이 아니라 중소 상공인, 요식업, 숙박업, 화장품업 등이다. 고통을 받는 사람은 따로 있다. 정책 결정자는 아무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 경제 분야에 미치는 영향은 (작은 규모를 포함해) 이제 현대, 롯데 같은 대기업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 결정자가 책임을 지는 게 아니라 결정과 무관한 사람이 고통을 당하는, 아주 정의롭지 못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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