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집계시스템’ 나왔다
커스트리, 시민 자발적 참가와 인증 거쳐 전국 촛불집회 참가자 수 실시간 집계
촛불 집회 참가자 집계시스템이 나왔다.
IT 서비스 기업 커스트리(대표 정재훈)가 촛불집회 참가자 수 집계 시스템인 ‘캔들웨이브(Candle Wave)’를 선보이고 26일(토)부터 전국의 집회 참가자 수 집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최근 집회 주최 측과 경찰 측이 집회 참가자 수를 두고 많게는 5배까지 차이가 나 논쟁이 끊이질 않았다. 캔들웨이브는 촛불 집회 현장에서 참가자들이 사진 인증을 통해 간단한 절차를 거치면 집회자 수를 자동으로 집계하는 시스템이다.
시민들이 입력한 현장 사진과 인원 수 정보는 자원봉사자의 확인 절차를 통해 최종 집계된다. 이를 통해 시스템의 정확도 및 신뢰도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인증 후 각자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현 시국에 대한 공론장 역할 수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캔들웨이브는 IT 기술을 통해 인증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했다. 업로드 된 사진의 상세 정보는 저장된 날짜, 위치 등의 정보를 자동 인식하도록 한 시스템이다.
시민들은 장소 및 인원 정보 입력 등 간단한 절차를 통해 인원 집계 서비스에 참가할 수 있다. 사용자가 업로드한 사진은 최대 100배 이상 압축되어 서버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동시에 업로드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하였다.
또한 참가자 수 집계 포함 여부를 결정하는 자원봉사자들은 페이스북 로그인을 통해 인증 권한을 부여한다. 이러한 인증 절차를 통해 수치 집계 시 참가자들이 책임감 있고 공정하게 인증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캔들웨이브는 실제 집회 참가자들의 인증과 자발적인 참여로 집계된 수치 자료라는 점에서 실질적 검증 자료로 유의미하다. 또한 최근 뛰어난 시민의식이 집회를 통해 발휘되고 있는 가운데 IT 기술력과 더해져 새로운 집회 문화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훈 커스트리 대표는 “국민은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고 싶어하지만, 그러나 주최 측, 경찰, 언론, 정치권이 각자 의도에 따라 현상을 달리 해석하는 혼란스러운 현 시국이 답답했다”며 “사진 한 장으로 집회 인원수 집계에 당당히 참여하고 각자 의견을 피력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캔들웨이브는 매주 집회가 계속될 경우 참가자들의 문의 사항을 접수 받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나갈 계획이다. 집회 참가자 수 집계를 위한 인증 절차는 캔들웨이브 홈페이지에서 PC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가능하다.
커스트리
커스트리(대표 정재훈)는 IT 시스템 개발 업체로 지방 및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IT 기술을 활용하여 오답노트 및 수학 원격 교육 멘토링 플랫폼인 샘토링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커스트리는 IT 기술을 통해 사회의 불균형을 균형으로 바꾸기 위해 책임을 다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 개발 및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 외국인을 대상으로 극심했던 바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T 기술을 활용하여 국내 최초 외국인 대상 밴 예약 시스템을 개발하여 특허 출원 중이다. 2016년부터는 원격 수학 교육 플랫폼인 ‘샘토링’을 집중 개발하여 현재 1만 건이 넘는 문제 DB 확보 및 1,600명이 넘는 고객수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커스트리는 현 시국에 대한 시민들의 참가의 장을 마련하고자 ‘캔들웨이브’를 만드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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