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音을 만나 樂을 낳다
언더스탠드에비뉴, 20일 맘스탠드 브리너 2층서 詩 낭독 콘서트 ‘詩선’ 개최
2017년 새해, 차분한 마음으로 시 한편과 함께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 성동구에 있는 창조적 공익문화공간 언더스탠드에비뉴(UNDERSTAND AVENUE)가 시 낭독 콘서트 ‘詩:선’을 오는 1월 20일(금) 오후 8시 맘스탠드 브리너 2층에서 연다.
연간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이번 시 낭독 콘서트 ‘詩선’은 바쁘고 분주한 일상 속을 사는 현대인들이 시와 음악을 들으면서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매월 3주 금요일 저녁 8시에 열리며 월마다 시인과 뮤지션을 초대해 함께 시를 낭독하고 음악을 연주한다. 콘서트 메인 진행자로는 요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위트 있는 입담을 가진 셰프 겸 칼럼니스트 박준우가 나선다.
1월의 ‘詩선’은 김민정 시인과 뮤지션 이동열 4중주(QUARTET)가 자리를 꾸민다. 연주는 안복진(아코디언), 김목인(기타), 김기은(기타)이 함께 한다.
김민정 시인은 ‘문학동네시인선’의 편집자이자 시인으로 7년 만에 <아름답고 쓸모없기를>이라는 세 번째 시집을 출간했다. 그는 가치가 없고 쓸모없어 보이는 것의 아름다움을 말하며 한해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사 할 예정이다. 또한 시인이자 편집자의 삶을 살아가는 일상을 꾸밈없이 이야기한다.
이동열 쿼텟은 프린팅 레이블 ‘Artist Proof’에서 한 달에 한 번 ‘ap shop live’를 연주하는 뮤지션으로 출연, 스윙과 보사노바 음악을 들려주어 시로 가득 찬 공간을 음악으로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번 1월 공연은 일반 공연장이 아닌 맘스탠드 브리너 2층 레스토랑에서 열린다. 야외 데크가 이어진 2층 공간은 낭만적이고 아늑한 시간을 선사하며 가벼운 차와 커피 등 음료도 준비되어 있어 관객들은 다른 공연과는 또 다른 느낌의 콘서트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과 더불어 관객과 함께 하는 현장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새해에 소망하는 소원과 함께 ‘詩선’ 콘서트 현장을 사진으로 찍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관객 중 추첨을 통해 도트윈의 소원 팔찌를 선물한다. 도트윈은 시각장애인의 언어인 점자를 가죽 제품에 새겨 진심을 전하는 브랜드다. 도트윈 소원 팔찌는 행복, 사랑 등 언더스탠드에비뉴는 새해 소원을 바라는 관객에게 한 해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매월 진행하는 시 낭독 콘서트 ‘詩:선’에서는 박준, 오은, 신용목, 이제니, 유희경 등 대중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시인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언더스탠드에비뉴는 공공, 기업, 비영리단체의 새로운 상생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공간으로, 그 동안 이 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시와 음악, 그리고 관객 참여 이벤트가 더해져 더욱 풍성한 시간이 될 이번 ‘詩선’ 콘서트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무료로 진행한다.
1월 공연 신청 및 상세한 내용은 언더스탠드에비뉴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문의 02-2135-8182
1월 출연자 소개
박준우(진행자)
요리를 사랑하고, 도전을 좋아하는 ‘요리 연구가’이자 칼럼니스트다. 요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위트 있는 입담으로 방송까지 접수했으며 대학 시절 전공한 어문학과 요리 연구를 토대로 다양한 글을 쓰는 ‘칼럼니스트’ 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민정(시인)
시인이자 출판사 ‘난다’ 대표며 ‘문학동네시인선’ 편집자다. 1999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 시 부문 당선으로 등단했다. <날으는 고슴도치 아가씨>, <그녀가 처음, 느끼기 시작했다>, <아름답고 쓸모없기를> 등 3편의 시집을 출간했다. 2007년 제8회 박인환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동열 쿼텟(뮤지션)
이동열(트럼펫), 안복진(아코디언), 김목인(기타), 김기은(기타)로 구성한 4중주(Quartet) 음악단이다. 스윙과 보사노바를 주로 연주한다. 한 달에 한번 프린팅 레이블 ‘Artist Proof’ 쇼룸 ‘Ap Shop’에서 프라이빗 콘서트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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