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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成洞’ 이야기

"마음이 열리지 않으면 우주 기운은 복종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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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구 삼성동(三成洞)은 조선시대 말기까지 경기도 광주군 언주면의 자연부락인 ‘봉은사마을’, ‘무동도마을’, ‘닥점마을’이었으나 1914년 3월 1일 일제에 의한 경기도 구역 확정 때 세 마을을 합해 ‘삼성리’로 이름을 지었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三成洞)은 조선시대 말기까지 경기도 광주군 언주면의 자연부락인 ‘봉은사마을’, ‘무동도마을’, ‘닥점마을’이었으나 1914년 3월 1일 일제에 의한 경기도 구역 확정 때 세 마을을 합해 ‘삼성리’로 이름을 지었다. 사진=위키백과

1962년까지 삼성리로 부르다가 1963년 1월 1일부터 경기도에서 서울특별시 언주출장소 수도동으로 편입했다. 1970년 5월 18일 수도동이 청담동으로 이름을 바꾼 후 1975년 10월 1일 성동구 명일동 등을 분리해 강남구가 출범하면서 강남구 소속 동(洞)이 됐다. 1977년 9월 1일 청담동에서 삼성동으로 분동(分洞)이 됐고 1985년 9월 1일 삼성1동, 삼성2동으로 분동됐다.

1962년까지 삼성리로 부르다가 1963년 1월 1일부터 경기도에서 서울특별시 언주출장소 수도동으로 편입했다. 1970년 5월 18일 수도동이 청담동으로 이름을 바꾼 후 1975년 10월 1일 성동구 명일동 등을 분리해 강남구가 출범하면서 강남구 소속 동(洞)이 됐다. 1977년 9월 1일 청담동에서 삼성동으로 분동(分洞)이 됐고 1985년 9월 1일 삼성1동, 삼성2동으로 분동됐다. 사진=위키백과

서울시 강남구 ‘三成洞’ 이야기

“마음이 열리지 않으면 우주 기운이 복종하지 않는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三成洞)은 조선시대 말기까지 경기도 광주군 언주면의 자연부락인 ‘봉은사마을’, ‘무동도마을’, ‘닥점마을’이었으나 1914년 3월 1일 일제에 의한 경기도 구역 확정 때 세 마을을 합해 ‘삼성리’로 이름을 지었다.

1962년까지 삼성리로 부르다가 1963년 1월 1일부터 경기도에서 서울특별시 언주출장소 수도동으로 편입했다. 1970년 5월 18일 수도동이 청담동으로 이름을 바꾼 후 1975년 10월 1일 성동구 명일동 등을 분리해 강남구가 출범하면서 강남구 소속 동(洞)이 됐다. 1977년 9월 1일 청담동에서 삼성동으로 분동(分洞)이 됐고 1985년 9월 1일 삼성1동, 삼성2동으로 분동됐다.

삼성동은 세 마을이 있는 마을이라는 뜻이 자연스럽겠지만, 한자의 뜻으로만 보면 ‘세 번 이룬(이루는) 마을’이라고 풀어도 좋을 것 같다. 삼성동은 최근 ‘어떤 이’의 귀가(歸家)한 이후 뉴스에 자주 나온다. 귀가한 그 주인공은 ‘우주의 기운’이라는 표현 때문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요즘 상황을 감안하면, 그가 삼성(三成), 그러니까 세 번 이룰 게 있어서 삼성동으로 귀가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삼성동의 뿌리가 봉은사·무동·닥점마을인데, ‘닥’이라는 낱말이 눈에 들어오더니 삼성동과 ‘어떤 이’를 자연스럽게 이어준다. 이것 또한 우주의 기운일까. 오문환은 <천지를 삼킨 물고기>(모시는사람들, 2005)에서 “마음이 열리면 우주 기운이 복종해온다”며 “기운의 맑고 또는 약하고 강함에 의해 다양한 현상 세계가 탄생한 것”이라고 썼다.

‘다양한 현상 세계의 탄생’이라는 게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강약(强弱)에 따라 세상에 변화가 생긴다는 말에는 공감한다. ‘어떤 이’의 지금 상황을 생각하면, 그는 삼성동에서 우주의 기운을 받아 새로운 현상 세계를 이루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것 같다.

하지만 “마음이 열리면 우주 기운이 복종해온다”는 말은 “마음이 열리지 않으면 우주 기운은 복종하지 않는다”는 표현과 동의어(同義語)다. 마음은 열지 않고 불복종을 강조하는 기운은 새로운 현상도 새로운 세계도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About 김종영™ (915 Articles)
사람과사회 발행인이자 편집장이다. ‘글은 사람과 사회며, 좋은 비판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좋아한다. weeklypeop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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