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작가’ 오베이, 개인전
'Obey Giant' Shepard Fairey, 한가람미술관서 4월 30일까지 ‘평화와 정의’ 개인전
‘낙서 작가’ 오베이가 한국에서 개인전을 연다.
예술의전당과 미노아아트에셋(대표 최환승)은 3월 15일(수)부터 4월 30일(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에서 그래피티(낙서) 작가 오베이 자이언트(OBEY GIANT) 단독 전시인 『위대한 낙서 셰퍼드 페어리展 : 평화와 정의』(The Great Graffiti Shepard Fairey-Peace & Justice)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6년 12월 9일(금)부터 3월 12일까지 예술의 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개최한 『위대한 낙서(The Great Graffiti)』 후속 전시다. 지난 ‘위대한 낙서’ 전시는 단일 관람객수 신기록을 갱신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전시 기획 담당인 전민선 미노아아트에셋 팀장은 “지난 ‘위대한 낙서’가 기존 전시가 수십 년간 지속된 팝아트라는 장르를 잇는 가장 거센 움직임인 그래피티의 서막을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면 이번 ‘위대한 낙서 셰퍼드페어리展’은 현대 그래피티 예술의 미(美)적 가치뿐만 아니라 문화, 정치, 사회, 환경을 관통하는 철학의 깊은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베이 자이언트라고 부르는 작가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는 1970년 미국 찰스톤(Charleston, S.C)에서 태어나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the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그는 대학 재학 중 ‘Andre the Giant has a Posse’라는 스티커를 만든 후 티셔츠, 스케이트보드, 포스터까지 벽(Wall)을 점령한 ‘OBEY GIANT’ 캠페인으로 유명해졌다. 이 캠페인은 독일의 실존주의 철학자 하이데거의 ‘현상학’에 대한 가장 현대적인 물음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페어리는 스미소니언 국립초상화박물관(the Smithsonian’s National Portrait Gallery)에서 소장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초상화인 ‘희망’(HOPE, 2008)을 포함해 여러 작업을 진행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전시 주제인 ‘평화와 정의’를 주제로 한 영어 말하기 대회 및 미술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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