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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덕 할머님의 명복을 빈다

"책임 있는 정치인들까지 망언 쏟아내며 피해자 능멸하고 욕보이고 있으니 통탄할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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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순덕 할머님의 명복을 빈다

박경미 대변인 현안 브리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순덕 할머님께서 오늘 한 많은 생을 마감하셨다.

올해로 100세를 맞으신 할머님은 생존 피해자 중에서도 최고령으로, 이제 생존 피해자는 서른여덟 분 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이순덕 할머님은 1918년 생으로 한 세기 가까운 시간을 사셨지만, 일본으로부터 제대로 된 사죄와 피해보상을 받지 못한 채 눈을 감으셨다.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황교안 대행정부와 대선후보들에게 ‘위안부’ 합의 확약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순덕 할머님의 넋을 기리고자 빈소에 꽃 한 송이를 올리기 위해 돌아온 것이라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일본 정부가 과거의 잘못을 눈물로 사죄하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면 평균연령이 100세에 가까운 할머님들께서 무엇이 새삼 노여워 여전히 일본이라면 치를 떠시겠는가.

사죄와 반성은커녕 역사적 사실을 없던 일로 만들어 과거 왜곡에 혈안이 된 것도 모자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책임 있는 정치인들까지 시종일관 망언을 쏟아내며 피해자를 능멸하고 욕보이고 있으니 통탄할 노릇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심어린 사죄와 반성 없이 한일 관계 정상화란 있을 수 없다. 나가미네 대사는 황교안 권한 대행과 대선 후보들을 만나기에 앞서 이순덕 할머니 빈소부터 찾아가 엎드려 사죄하라.

고인이 되신 이순덕 할머님의 명복을 빈다.

2017년 4월 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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