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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대학생이 프레젠테이션(PT)으로 통일 생각을 나누는 행사가 열린다.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손광주)은 7월 6일(목) 10시,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4층 대강당에서 남북한 대학생이 팀을 이뤄 통일 준비를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미래 통일 리더로서의 역량 강화를 돕는 ‘제7회 남북 대학생 통일 준비 PT 경진대회’ 본선을 개최한다.

재단이 주최하고 통일부와 KEB하나은행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13개 팀이 본선에 참여해 대상 1팀에는 국회의장상을, 최우수상 2팀에는 통일부장관상, 그리고 우수상 2팀과 장려상 2팀에게는 각각 재단 이사장상을 줄 예정이다.

올해 7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서 참가팀들은 단순한 프레젠테이션을 넘어 연극, 노래, 영상제작 등 다양한 형태를 통해 통일 준비 아이디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본선 발표 후 진행하는 ‘남북대학생 어울림마당’에서는 전체 참가팀이 참여해 지난 몇 달 동안 진행한 준비 과정에 대한 소회와 각자 품고 있는 통일 비전 및 남북 주민 통합에 대한 생각들을 나누는 시간도 진행한다.

천해성 통일부차관은 “우리 청년들이 낸 아이디어 하나하나가 통일을 위한 노력의 조각들이 될 것이고, 이것들이 모여서 통일이라는 커다란 퍼즐을 완성해 낼 것”이라며 “통준 PT에 참가한 마음과 열정을 계속 이어가서 평화통일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광주 재단 이사장은 “탈북민 3만 명 시대, 남북한 학생들이 통일 준비 아이디어를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소중한 통일 자산”이라며 “이런 기회를 통해 쌓은 남북한 청년들의 통합 경험은 한반도 통일과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