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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달은 누가 움직였지?”

사진작가 박진호, 서울 정릉 플라스크서 ‘누가 저 달을 움직였나’ 개인전

박진호 사진작가가 11월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플라스크(Art Space PLASQUE, 서울시 성북구 정릉로 6길 47)에서 ‘누가 저 달을 움직였나’를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사진=박진호

정유림 큐레이터는 “그에게 있어 달은 미치도록 보고 싶은 누군가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도 아니었고 그것으로 인한 슬픔을 즐겨가며 고독을 씹던 순간도 아니었었다”며 “그냥, 그렇게 아무런 이유도 없이 충동적으로 셔터를 누른 것 뿐 이었는데 ‘달’은 운명처럼 박진호의 세계로 들어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박진호

박진호 작가는 “내가 만든 보름달 궤적으로 재미있는 그림을 그렸는데, 그것으로 웃을 수 있고,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관객들의 연상물이 다양할수록 ‘더’ 충분하겠지만, 여하튼 그러면 됐다”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사진은 ‘박진호의 사진 공부 1 인종차별’ 표지

박진호 사진작가가 11월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플라스크(Art Space PLASQUE, 서울시 성북구 정릉로 6길 47)에서 ‘누가 저 달을 움직였나’를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박 작가는 달의 움직임을 포착한 사진을 연작 형태로 작업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11년 동안 ‘달’을 움직여온 흔적을 기록한 전시회로 볼 수 있다. 추상 작품을 주로 보여줬던 이전 전시와 달리 구상 사진이 많다. 달의 움직임에서 만화 캐릭터를 닮은 이미지를 비롯해 곤충, 동물 등을 비롯해 사물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박 작가는 “내가 만든 보름달 궤적으로 재미있는 그림을 그렸는데, 그것으로 웃을 수 있고,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관객들의 연상물이 다양할수록 ‘더’ 충분하겠지만, 여하튼 그러면 됐다”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정유림 큐레이터는 “그에게 있어 달은 미치도록 보고 싶은 누군가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도 아니었고 그것으로 인한 슬픔을 즐겨가며 고독을 씹던 순간도 아니었었다”며 “그냥, 그렇게 아무런 이유도 없이 충동적으로 셔터를 누른 것 뿐 이었는데 ‘달’은 운명처럼 박진호의 세계로 들어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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