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北亞는 ‘協力’할 수 있을까?
통일부·연세대 통일연구원, ‘한반도 신경제지도와 동북아 지역협력’ 국제학술회의
東北亞는 ‘協力’할 수 있을까?
통일부와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원장 서정민·정치외교학과 교수)은 오는 12일 8일 오후 1시부터 서울신라호텔 영빈관 에메랄드홀에서 ‘한반도 신경제지도와 동북아지역협력 : 평화 정착과 경제 번영’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맡았으며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제2부 세션과 종합 세션의 사회를 맡을 예정이다.
통일부 주최,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 주관으로 개최하는 이번 회의에는 조명균 통일부장관, 정세현 前 통일부장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게오르기 똘로라야(Georgy Toloraya) 루스키미르재단(Russkiy Mir Foundation) 소장, 냠오소르 투야(Nyam-Osor Tuya) 前 몽골 외교부장관 등이 참석한다.
한반도 신경제지도는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한반도의 냉전구조를 해체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 중 하나다.
남북 대화와 교류를 재개해 분단으로 갇혀 있는 한국 경제의 영역을 대륙으로 확장해 경제 활로를 개척하고 새로운 경제 동력을 얻으며 궁극적으로는 동북아지역 공동의 번영을 달성하고자 한다.
남북 경제 교류를 활성화해 하나의 경제시장을 이루고 남북을 연결하는 교통·에너지망, 산업경제 벨트 구축 등을 통해 사실상의 경제 통합을 실현하는 것도 신경제지도 구상의 중요한 목표다.
문재인 정부는 남북 간 경제 교류 협력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의미 있는 수준의 이익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북방 대륙과 연계망을 구축해 동북아지역 군사적 긴장·대립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한국, 중국, 러시아, 몽골의 저명한 석학과 주요 인사들이 모여 신경제지도 구상의 내용을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동북아지역 국가들 간 정책 공조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문정인 특보는 이번 학술회에서 다룰 신경제지도 구상에 대해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내용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의 틀 내에서도 가능한 부분을 찾을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문 특보는 또 “이번 회의는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각국의 입장을 살피고 실질적인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스키 미르(Russkiy Mir)
루스키 미르라는 말은 ‘러시아 세계’, ‘러시아 평화’로 해석한다. 루스키미르재단은 2007년에 당시 러시아 대통령인 푸틴이 대통령령으로 재단 설립 법안을 만들어 설립했으며, 본부는 모스크바에 있다. 재단 기금은 공적 기금과 사적 기금을 지원받으며, 러시아 외교부와 교육과학부가 공동으로 재단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루스키 미르는 국내외에서 러시아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외국인들의 러시아어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루스키 미르가 지원하는 러시아어 연구는 러시아어 언어적 기원과 구조, 활용에서부터 새로운 러시아어 교육 표준 수립, 교수 방법 연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또한 루스키 미르는 해외에 있는 러시아 공동체가 보다 강력하게 결속하기 위해 사회·문화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루스키 미르는 러시아어 교육과 러시아 문화의 세계화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난 2008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러시아센터’ 설립을 추진해왔다. 2011년 현재 39개 국가에 러시아센터를 설립했다. 한국에는 2009년 서울대학교에 러시아센터를 설립했고, 고려대학교와 부산대학교에도 센터가 만들어졌다. 루스키 미르는 24시간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을 통해 러시아어와 러시아 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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