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병원’보다 ‘의원’이 더 높다
2014년 한방진료비 2조4,005억원, 연평균 7.7% 증가...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방 병·의원’ 심사결정 자료 분석
한방 분야의 수익은 ‘병원’보다 ‘의원’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14일 최근 5년간 ‘한방 병·의원’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한방진료비는 2010년 1조7,832억원에서 2014년 2조4,005억원으로 5년간 6,173억원이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은 7.7%로 나타났다.
2014년 한방진료비는 입원 1,612억원, 외래 2조2,393억원으로, 입원의 경우 연평균 증가율은 15.1%로 외래보다 약 2배 이상 늘었다.
한방 진료 인원은 2010년 1,336만5000명에서 2014년 1,395만9000명으로 59만4000명이 증가했으며, 진료일수도 2010년 9,980만7000일에서 2014년 1억1,190만4000일로 1,209만7000일이 증가했다.
1인당 진료비는 2010년 13만3000원에서 2014년 17만2000원, 1인당 진료일수는 2010년 7.5일에서 2014년 8.0일로 각각 3만9000원, 0.5일이 증가했다.
한방진료비 항목별 점유율은 침술, 구술, 부항술등을 포함하고 있는 시술 및 처치료가 57.8%로 가장 높았으며, 진찰료, 입원료, 투약료, 검사료 순이었다.
또한 시술 및 처치료에는 침술이 60.4%를 차지해 부항술 16.2%, 구술 4.7%로, 1인당 침술 7.7회, 부항술 3.6회, 구술 1.7회를 각각 진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에서 가장 많은 입원 상병은 뇌경색증, 등통증, 기타척추병증 등 순이었으며, 외래는 등통증, 연조직장애, 무릎관절증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한방진료비의 성별 점유율은 남성은 36%, 여성은 64%로 거의 변화 없이 여성이 더 많았다. 남성은 2010년 6,495억원에서 2014년 8,727억원으로 2,232억원이 늘었고, 여성은 2010년 1조1,338억원에서 2014년 1조5,278억원으로 3,940억원이 증가했다.
한편 한의사 면허 등록은 2010년 2만356명에서 2014년 2만3,653명으로 5년간 3,297명(연평균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방 병·의원 청구기관 수는 2010년 1만2,647개소에서 2014년 1만4,093개소로 5년간 1,446개소(연평균 2.7%)가 늘었다. 특히 한방병원 연평균 증가율은 9.3%로 한의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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