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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조성

위안부 피해 생존 할머니 47명 위로와 진실 기억할 수 있는 공간 마련

광복 70주년을 앞둔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로하고 추모하기 위한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이 국민 참여 크라우드 펀딩으로 만들어진다.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이 생긴다.

광복 70주년을 앞둔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로하고 추모하기 위한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이 국민 참여 크라우드 펀딩으로 만들어진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평균 나이는 90세다. 머지않아 생존해 있는 할머니는 한 명도 남지 않게 된다.

이에 따라 다음 세대가 위안부 피해 역사를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숲을 조성하자는 목적에서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숲 현판에는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도 기록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나무 심는 사회혁신기업 트리플래닛에 365mc 병원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요청해 시작했으며, 평소 위안부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여성과 학생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대변해 온 사단법인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사회 혁신을 꿈꾸는 디자인 회사 마리몬드가 협력하고 있다.

365mc 병원 김민선 사원은 “지금까지 병원 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해오면서 여성의 아픔과 인권 문제에 관심을 두게 되었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활동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시작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숲 조성을 계기로 대한민국 여성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할머니들의 아픈 역사를 하루빨리 치유하고, 진실을 오래도록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조성 프로젝트는 13일부터 모금을 시작했으며, 총 모금액과 숲 조성 취지에 따라 적합한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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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회 발행인이자 편집장이다. ‘글은 사람과 사회며, 좋은 비판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좋아한다. weeklypeop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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