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체험하며 마을 걷는 길 나왔다
농진청, 안반데기 운유길·덕천마을 이야기길·대포 걷는 길 등 3곳 소개
농촌을 체험하며 걷는 길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걸으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 연계 마을 걷는 길’을 소개했다.
‘농촌체험 연계 마을 걷는 길’은 마을길을 걷고 농촌체험도 할 수 있어 농촌의 전통과 자연, 문화자원을 즐기는 여름 휴가지로 제격이다.
강원 강릉 왕산면 대기리 ‘안반데기 운유길’
국내 최대 고랭지 채소밭으로도 잘 알려졌으며, 화전민의 문화와 역사가 살아 있는 곳이다. 걷는 길은 전체 20km며,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해 자연 풍광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경북 청송 파천면 덕천리 ‘덕천마을 이야기길’
전통문화가 잘 보존된 마을길을 걸을 수 있다. 덕천마을과 마을 뒤의 숲을 따라 약 6km의 둘레길이 조성돼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할 수 있다. 조선시대 상류층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송소고택 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경남 산청 생초면 대포리 ‘대포 걷는 길’
마을 뒤로 병풍처럼 세워진 숲과 경호강의 경치, 600년 역사의 고택이 어우러진 운치 있는 곳이다. 길은 약 10km로 강가, 한옥마을을 두루 걸을 수 있으며 약초한과 만들기, 승마, 래프팅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기술지원팀 이상영 팀장은 “소중한 사람들과 농촌체험 연계 마을 걷는 길을 찾아 도보여행과 함께 농촌의 자연과 전통, 문화를 경험한다면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최고의 여름휴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체험 연계 마을 걷는 길’은 자연과 주민이 오랫동안 어우러져 지내온 마을길의 매력을 살려 도보여행객을 농촌마을에 머물도록 유도,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2014년부터 농촌진흥청과 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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