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블, 현악기로 노래하다
SeoulArts String Ensemble, 동서양 현악기 묶어 서울남산국악당서 창단연주회
서울예대가 동서양 현악기가 함께 노래하는 행사를 연다.
서울예술대학교 서울아트스트링앙상블(SeoulArts String Ensemble, SASE, 대표 노은아)은 3월 20일(일) 오후 4시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창단연주회를 펼친다.
한국의 전통악기 가야금, 거문고, 해금, 아쟁, 비파와 서양악기 기타, 첼로, 콘트라베이스, 피아노, 드럼 등 10가지 악기로 탱고, 재즈, 세계민요 등 편안하고 즐거운 선율의 음악으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SASE 측은 전통악기와 서양악기를 혼합해 펼치는 조화로운 선율은 이색적이고 독특한 음색을 전달해 신선함이 있다고 밝혔다. 또 SASE 목표는 국내에 한국 전통음악의 대중화와 전통악기 보급화하는 것이다. 세계 속에 한국 전통악기의 매력적인 고유 음색을 알려 또 하나의 한류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소망이다.
노은아 SASE 대표(서울예술대학교 교수, 음악학부 한국음악 전공)는 “서울예술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음악학부 실용음악 현악기 전공자 총 24명이 참여하고 있다”며 “SASE는 연주하는 예술인으로 머물지 않고 국악을 보급하는 교육자 역할도 담당해 초중고 학생들은 물론 우리 전통악기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을 지도하는 전문 강사 분야로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 교수는 또 “현악기 전공자 공연과 교육을 함께 묶어 전통음악을 알리는 문화 전도사 역할이 기대할 수 있는 합주단”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은 총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눠 진행한다. 전통악기로 구성해 연주하는 ‘상주함창가’를 비롯해 해금 탱고를 위한 ‘달밤의 춤(Dance of the moonlight)’은 해금과 피아노의 조화로운 선율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재즈 음악인 ‘블루 보사와 헨크즈 선율(Blue Bossa & Hank’s tune)’은 전통악기와 서양악기를 섞은 연주로 구성해 경쾌하고 매혹적인 음색을 선물한다.
특히 공연 후반부에 연주되는 소나무(Tannenbaum, 독일), 그린슬리브스(Greensleeves, 영국), 고향의 봄(Spring in My Hometown, 한국), 검은 눈동자와 카츄사(Black Eyes & Katyusha, 러시아) 등 유럽의 전통 민요와 홍난파가 작곡한 ‘고향의 봄’ 등은 편안하고 힐링이 되는 곡으로 꾸몄다.
노은아 대표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국악을 대중화하려는 책임감으로 SASE을 창단했다”며 “현악기 전공자에게 공연 기회를 마련해 우리 전통음악을 친근하게 인식할 수 있는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이어 “또한 전통 현악기를 주축으로 음반을 제작하고, 교재도 만들어 교육적으로 활용하는 실용음악으로 발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티켓은 현장에서 1만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음반을 증정한다. 공연은 전화(010-7499-995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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