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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의 ‘存在’와 ‘現象’

문혜원 교수, 『존재와 현상-김춘수 시의 현상학적 읽기』로 김환태평론문학상 수상

문혜원 아주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존재와 현상-김춘수 시의 현상적 읽기』가 제28회 김환태 평론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1일 오전 10시 30분 무주읍 눌인문학관 영상실에서 진행한다. 사진=아주대학교

김환태평론문학상선정위원회는 “『존재와 현상-김춘수 시의 현상적 읽기』는 일종의 전작 비평 형식으로 이뤄진 시인론(詩人論)이며, 무게 있는 주제의식과 심도 있는 방법론이 돋보인 작품”이라며 “특히 초기의 존재론적 탐구 경향에서 현상학적인 사유로 발전하게 되는 김춘수 시의 특질을 일관된 논리로 규명하고 있는 비평서라는 점이 눈에 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문혜원 교수가 제28회 김환태 평론문학상을 수상했다.

김환태평론문학상선정위원회는 문혜원 아주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존재와 현상-김춘수 시의 현상적 읽기』를 제28회 김환태 평론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1일 오전 10시 30분 무주읍 눌인문학관 영상실에서 진행한다.

김환태평론문학상선정위원회는 “『존재와 현상-김춘수 시의 현상적 읽기』는 일종의 전작 비평 형식으로 이뤄진 시인론(詩人論)이며, 무게 있는 주제의식과 심도 있는 방법론이 돋보인 작품”이라며 “특히 초기의 존재론적 탐구 경향에서 현상학적인 사유로 발전하게 되는 김춘수 시의 특질을 일관된 논리로 규명하고 있는 비평서라는 점이 눈에 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또 해방 이후 한국 현대시에서 하나의 특징적 경향을 대표했던 시인 김춘수의 시 세계를 현상학적 사유와 연결시켜 설명하는 비평 작업을 통해 사물에 대한 사유의 폭과 깊이를 총체적으로 비평하는 등 그 시학의 논리를 새롭게 해석했다.

문혜원 교수는 “무엇보다 작품을 중시하고 작품 자체에서 출발해서 그것을 온전히 살려내는 비평을 최상의 비평이라고 한 김환태 선생의 생각을 통해 좋은 비평가의 태도와 역할이 무엇인지를 되새기고 있다”며 “김환태평론문학상 수상은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라는 의미로 알고 앞으로도 성실하고 진실한 비평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인 김춘수가 추구했던 시학의 논리를 새롭게 바라 본 무게 있는 비평서로서 김춘수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역작, 김환태 비평의 정신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환태평론문학상은 한국 평론문학의 공로자이자 일제강점기 순수문학의 이론 체계를 정립하고 1930년대에 크게 활약한 김환태 선생의 문학적 업적과 삶을 기리기 위해 제정했다.

문혜원
제주 출생으로, 서울대 국문과 및 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 전후시의 실존의식 연구』로 서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아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문학평론가이기도 하다. 저서로 『한국 현대시와 모더니즘』, 『한국 현대시와 전통』, 『한국 근현대 시론사』, 『한국 현대시와 시론의 구조』, 평론집 『흔들리는 말, 떠오르는 몸』, 『돌멩이와 장미, 그 사이에서 피어나는 말들』, 『우리 시의 넓이와 깊이』, 『문학의 영감이 흐르는 여울』, 『비평, 문화의 스펙트럼』 외 다수의 공·편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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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회 발행인이자 편집장이다. ‘글은 사람과 사회며, 좋은 비판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좋아한다. weeklypeop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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