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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의 歷史

라면, 人類의 歷史를 바꾸다...“라면 끓일 때 면부터 넣어요, 스프부터 넣어요?”

라면이 구불구굴한 이유는? 빨리 익도록 하기 위한 친절한 배려 때문이다. 면에 뜨거운 물이 잘 스며들 수 있게 해서 빨리 익게 하려는 것과 좁은 공간에 많이 담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구불구불한 면발은 직선일 때보다 강해서 유통할 때 잘 부서지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사진=위키백과

라면의 역사

라면, 人類의 歷史를 바꾸다

사람과사회™ 2018 겨울 & 2019 봄 통권8·9호

라면이 구불구굴한 이유는? 빨리 익도록 하기 위한 친절한 배려 때문이다. 면에 뜨거운 물이 잘 스며들 수 있게 해서 빨리 익게 하려는 것과 좁은 공간에 많이 담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구불구불한 면발은 직선일 때보다 강해서 유통할 때 잘 부서지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한국은 1963년 삼양식품 창립자인 전중윤 회장이 만들어 팔기 시작한 게 최초다. 당시 가격은 10원이었다. 1969년 1500만 봉지가 팔렸다. 북한에서는 라면과 국수를 섞은 표현인 ‘꼬부랑국수’라고 부른다. 2000년 ‘대동강즉석국수공장’에서 만들었고, 제품 이름은 ‘대동강’이다. 봉지라면과 컵라면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한국은 2018년부터 라면 봉지에 매운맛을 단계별로 표시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7년 10월 라면의 매운맛 단계를 나타내는 도표를 봉지에 표시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의 한국산업표준(KS) 개정안을 고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라면 분말스프 또는 액상스프를 시험해 매운 성분(mg/kg, ppm) 함량이 80 미만인 경우 ‘1단계(순한맛)’, 80∼180일 경우 ‘2단계(보통매운맛)’, 180∼280일 경우 ‘3단계(매운맛)’, 280 이상일 경우 ‘4단계(매우매운맛)’로 구분해 라면 봉지 주표시면 및 일괄표시면에 표시해야 한다.
가장 친근한 음식 중 하나인 라면 이야기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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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963년 삼양식품 창립자인 전중윤 회장이 만들어 팔기 시작한 게 최초다. 당시 가격은 10원이었다. 1969년 1500만 봉지가 팔렸다. 북한에서는 라면과 국수를 섞은 표현인 ‘꼬부랑국수’라고 부른다. 2000년 ‘대동강즉석국수공장’에서 만들었고, 제품 이름은 ‘대동강’이다. 봉지라면과 컵라면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사진=세계라면협회

라면. 기름으로 미리 튀긴 국수를 스프와 함께 끓는 물에 넣어서 요리하는 국수 식품. 일본 오사카에 있는 라면박물관(CUPNOODLES MUSEUM, OSAKA), 세계라면협회(WINA, World Instant Noodle Association), 닐슨코리아 등의 자료를 보면 ‘라면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라면 한 개당 평균 칼로리는 약 500kcal다. 삼겹살 200g(1인분)이 600kcal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편은 아니다. 성인 하루 권장 칼로리는 2,000~2,500kcal다. 라면이 안 좋다는 의견도 있다. 방부제가 들어간다는 인식이 있지만, 라면에는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는다. 대부분 칼로리보다는 소금(나트륨) 섭취 문제를 우려하는 경우다. 스프를 조금 덜 넣거나 국물을 적게 먹는 방법 등으로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는 말을 한다.

최초 즉석 라면은 1958년 8월, 일본 산시쇼쿠산(中交総社, 1948)에서 생산한 ‘닛신치킨라면’(日清チキンラーメン)이다. 산시쇼쿠산은 현재 닛신식품(日清食品, 1958)이다. 치킨라면은 산시쇼쿠산 창업자인 안도 모모후쿠(安藤百福)가 개발한 인스턴트 제품이다. 세계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한 인스턴트 라면이다. 1971년에는 세계 최초의 컵라면인 컵누들(Cup Noodles)을 개발했고 1999년에는 자신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오사카 이케다시(Ikeda City)에 라면박물관을 설립했다.

‘지난 80년 동안 세계를 바꾼 80대 사건’

중국이나 대만에서 말하는 라면은 란조우라면(Lanzhou Ramian)이라 부르는 납면(拉麵)을 말한다. 국수 반죽을 양쪽에서 당기고 늘려 여러 가닥으로 만든 국수다. 납면은 밀가루 반죽을 길게 늘여서 막대기에 감아 당긴 후 가늘게 만든 소면(素麵), 국수 반죽을 구멍이 뚫린 틀에 넣고 밀어 끓는 물에 넣어 끓여 만든 압면(押麵), 밀대로 밀어 얇게 만든 반죽을 칼로 썰어 만든 절면(切麵) 등과는 다른 음식이다.

라면은 2014년 영국문화원(British Council)이 발표한 ‘지난 80년 동안 세계를 바꾼 80대 사건’(Around the world in 80 Moments, 24 November 2014)에 오른 단 하나의 음식이다.

Around the world in 80 Moments
지난 80년 동안 세계를 바꾼 80대 사건’은 영국문화원이 설립 80주년을 맞아 미국·러시아·영국·독일·중국·일본 등 10개국에서 1만 명을 상대로 설문조사 후 발표한 것이다. 1위는 세계 인터넷망인 월드와이드웹(1989)이 선정됐다. 웹에 이어 페니실린(1943, 2위), 개인용 컴퓨터(1980년대, 3위), 세계인권선언(1948, 4위), 9.11테러(2001, 5위) 등이 뒤를 이었다. 사람 중에는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1964, 7위)과 1980년대 중국 개혁·개방을 이끈 덩샤오핑(鄧小平) 전(前) 중국 국가주석(1976, 17위)이 이름을 올렸다. 구(舊) 소련 붕괴(8위), 2차대전 당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1945, 9위)를 비롯해 인공위성(1957), 피임약(1955), TV(1936), 신용카드(1950) 등도 있다. 음식 중에서는 라면(1958)이 유일하게 꼽혔다.

세계라면협회(WINA)가 밝힌 라면소비현황(Global Demand for Instant Noodles, 2018.05.07)을 보면 전 세계 연간 라면 소비량은 1,000억 개를 넘었다. 라면 소비 1위는 중국과 홍콩이다. 그 뒤로 인도네시아, 일본, 인도, 베트남 등이 수요 상위 국가다. 한국은 8위다. 2017년 기준으로 중국(홍콩)이 연간 약 389억 개를 차지해 1위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인도네시아(126억 개), 일본(56억 개), 인도(54억 개), 베트남(50억 개) 순이다. 한국은 8위(37억 개)다.

물론 인구가 많을수록 소비도 많기 때문에 전체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1인당 소비량을 비교할 경우 순위는 달라진다. 1인 소비량으로 보면 한국이 1위다. 라면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2016년 기준 1인당 연간 라면 소비량이 76.1개를 기록했다. 이어 베트남 52.6개, 인도네시아 50.5개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한국인은 ‘라면 많이 먹는 국가’이자 ‘라면 많이 먹는 국민’이다.

Global Demand for Instant Noodles
Updated on May 7, 2018
구분 Country / Region 2013 2014 2015 2016 2017
1 China/Hong Kong 46,220 44,400 40,430 38,520 38,970
2 Indonesia 14,900 13,430 13,200 13,010 12,620
3 Japan 5,520 5,500 5,540 5,660 5,660
4 India 4,980 5,340 3,260 4,270 5,420
5 Viet Nam 5,200 5,000 4,800 4,920 5,060
6 USA 4,350 4,280 4,080 4,100 4,130
7 Philippines 3,150 3,320 3,480 3,410 3,750
8 Republic of Korea 3,630 3,590 3,650 3,830 3,740
9 Thailand 3,020 3,070 3,070 3,360 3,390
10 Brazil 2,370 2,370 2,370 2,350 2,230
11 Russia 2,120 1,940 1,840 1,570 1,780
12 Nigeria 1,430 1,520 1,540 1,650 1,760
13 Nepal 1,020 1,110 1,190 1,340 1,480
14 Malaysia 1,350 1,340 1,370 1,390 1,310
15 Mexico 920 900 850 890 960
16 Taiwan 750 710 680 770 820
17 Myanmar 340 410 460 570 590
18 Saudi Arabia 660 490 510 510 530
19 Australia 350 360 370 380 390
20 UK 370 360 360 360 360
21 Bangladesh 220 250 270 290 350
22 Cambodia 240 250 270 280 330
23 Ukraine 580 580 410 280 330
24 Poland 260 300 310 310 310
25 Guatemala 80 210 190 270 270
26 South Africa 170 190 190 200 240
27 Egypt 170 190 200 210 220
28 Kazakhstan 140 140 140 240 210
29 Germany 180 180 190 200 200
30 Canada 210 190 190 190 190
31 Pakistan 130 150 160 170 190
32 Peru 80 120 130 130 140
33 Singapore 130 130 130 130 130
34 Uzbekistan 110 110 110 100 120
35 New Zealand 70 80 80 80 80
36 Czech Republic 90 60 90 90 80
37 Ethiopia N/A 40 50 40 80
38 Spain N/A 40 50 70 70
39 France 60 60 60 60 60
40 Turkey N/A 20 30 40 50
41 Iran N/A 40 40 40 50
42 Kenya N/A 40 40 50 50
43 Sweden 30 30 30 40 40
44 Hungary 20 20 20 30 30
45 Netherlands 20 20 20 20 30
46 Chile 30 40 40 30 20
47 Italy N/A 10 20 20 20
48 Belgium 10 20 20 20 20
49 Colombia 0 10 10 10 10
50 Costa Rica 10 10 10 10 10
51 Denmark 20 20 10 10 10
52 Finland 20 10 10 10 10
53 Switzerland N/A 10 10 10 10
54 Argentina N/A 10 10 10 10
Others 250 940 940 930 1,150
Total 105,990 103,960 97,510 97,470 100,100
Unit: Million Servings. Estimated by World Instant Noodles Association(WINA). Notes (1) Numbers may not add up due to rounding. (2) Catch-up adjustment was made in some countries and region.

라면은 아시아에서 기원했고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이다. 중국 음식 납면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2차 대전 후 일본에서 처음 제품을 만들었다. 한국은 1963년 삼양식품이 처음 선보였다. 한국에 처음 라면이 나왔을 때는 별로 관심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박정희 정권이 혼식과 분식을 권장하는 정책을 펼치면서 빠르게 대중화됐다. 사진=세계라면협회

라면의 위기

라면은 아시아에서 기원했고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이다. 중국 음식 납면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2차 대전 후 일본에서 처음 제품을 만들었다. 한국은 1963년 삼양식품이 처음 선보였다. 한국에 처음 라면이 나왔을 때는 별로 관심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박정희 정권이 혼식과 분식을 권장하는 정책을 펼치면서 빠르게 대중화됐다.

일본에서 라면이 처음 나온 시점인 1960년대를 시작으로 대략 60년 동안 성장한 라면은 최근 수요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인식이 늘면서 인스턴트를 덜 찾는 소비 습성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최대 수요 국가인 중국도 라면 관련 식품 안전 문제가 발생하고 배달 방식의 변화,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 자료인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 라면 시장’(2017.12)에 따르면 한국 라면 시장 규모(닐슨코리아)는 2016년 2조400억 원에서 2017년 1조9900억 원으로 2.4% 줄었다. 2조 원 규모를 넘었다가 다시 1조 원대로 떨어진 것이다. 관계자나 전문가는 라면이 시장 규모를 회복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가장 큰 이유는 라면을 대체할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HMR 시장 매출은 최근 3년(2015~2017) 동안 43.3% 증가했다. HMR은 라면 주요 판매처인 대형마트에서 급속하게 수요를 잠식하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2017년 국밥, 덮밥 등 HMR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37.4%나 성장했다. 즉석밥도 11%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라면은 1인 가구가 선호하는 컵라면은 4.9% 늘었지만 라면 전체 매출은 5.9% 감소했다. 라면은 가끔 먹는 음식이지만 HMR은 늘 먹어야 하는 음식이기 때문에 수요 차이가 크다.

라면 모양

구분 농심 오뚜기 삼양 팔도 풀무원
원형 신라면, 너구리, 짜파게티, 짜왕, 우육탕면, 보글보글부대찌개, 맛짬뽕, 오징어짬뽕, 메밀소바, 후루룩칼국수, 후루룩국수, 무파마, 멸치칼국수, 야채라면 삼양라면, 나가사키짬뽕, 갓짜장, 맛있는라면, 갓짬뽕, 까르보불닭 육개장칼국수, 곰칼국수
사각형 안성탕면, 감자면, 육개장, 사리곰탕면 오동통면, 열라면, 진짜장, 김치라면, 볶음진짬뽕, 참깨라면, 아라비아따, 스낵면, 진라면, 카레라면, 기스면 ,리얼치즈라면 손칼국수, 김치라면, 사리면, 쇠고기면, 짜짜로니, 간짬뽕, 불닭볶음면 남자라면, 틈새라면, 꼬꼬면, 비빔면, 일품짜장

자료=나무위키

일본에서 라면이 처음 나온 시점인 1960년대를 시작으로 대략 60년 동안 성장한 라면은 최근 수요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인식이 늘면서 인스턴트를 덜 찾는 소비 습성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최대 수요 국가인 중국도 라면 관련 식품 안전 문제가 발생하고 배달 방식의 변화,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 자료인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 라면 시장’(2017.12)에 따르면 한국 라면 시장 규모(닐슨코리아)는 2016년 2조400억 원에서 2017년 1조9900억 원으로 2.4% 줄었다. 2조 원 규모를 넘었다가 다시 1조 원대로 떨어진 것이다. 관계자나 전문가는 라면이 시장 규모를 회복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 자료

라면의 변신

2018년 초 음식 관련 매체를 중심으로 라면 시장이 줄어든다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한국 라면의 ‘자리’를 우려하는 내용이 많았다. 라면 최대 소비국인 중국이 건강과 배달 음식 인기 현상 때문에 라면 수요가 줄어드는 등 전 세계적으로 라면 수요가 점차 감소하고 있어 한국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화증권 리서치센터는 라면 수요 이야기가 나오던 때에 「라면 3파전, 기회는 다시 온다」(2018.07.16)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라면 시장 위기설이 나오고 있다. 라면 대표 기업인 (주)삼양식품, (주)농심, (주)오뚜기 중 농심과 오뚜기의 라면 매출액이 역성장으로 나타남에 따라 한국 라면 시장이 감소했고 HMR이 라면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리서치센터는 이 같은 위기론을 시기상조로 판단했다. 한국 라면 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출하량(무게), 소비량(수량), 규모(판매액) 등 모든 면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이 추세는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2017년 한국 라면 시장이 역성장한 것은 HMR이 성장했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 아니라 히트 신상품이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했다. 이런 현상은 일본도 마찬가지였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1) 가격 인상, (2) 히트 신제품 등장, (3) 해외 시장 매출 성장 견인, (4) 컵라면 매출의 봉지라면 역전, (5) 라면 외 사업 리스크 상쇄 등 다섯 가지 요인을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다섯 요인은 라면 제조 상장 3대 기업인 오뚜기, 농심, 삼양식품을 둘러싼 환경이며, 이 요인이 경쟁 구도에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배달이라는 새로운 형태(플랫폼) 등장, 식품 안전 문제, 건강 우선주의 등은 라면 시장 감소의 원인이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한국 라면은 꾸준히 수출이 늘고 있다. 삼양식품은 2018년 7월, 히스패닉 맞춤 라면으로 북미시장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삼양 측은 북미 지역, 특히 미국은 인스턴트라면 수요가 전 세계 6위에 이르는 큰 시장이고 최근 3년 동안 한국 라면 수입 규모가 꾸준히 증가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타이완 등 동남아는 라면을 수출하기에 좋은 지역이다. 미얀마의 경우, 한국 라면 선호도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얀마의 라면 수요 순위는 세계 17위지만, 주목할 시장이다. 라면 소비 국가의 수요가 하락 또는 정체 상태인 반면 미얀마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면부터 넣어요, 스프부터 넣어요?”

라면이 갑자기 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러기에 삼양과 농심과 오뚜기가 ‘라면 제조업’을 포기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설령 어려움이 잠깐 생기더라도, 한화증권 리서치센터가 언급한 것처럼, 라면 이외의 다른 사업을 통해 견딜 수 있을 것이다. 라면이 직접 요리하는 음식에서 탄생한 것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HMR 못잖은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할 수 있을 날도 기대할 수 있다.

글을 마치며 묻고 싶은 말이 있다.

“라면 끓일 때 면부터 넣어요, 스프부터 넣어요?”

라면? 스프? 아니면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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