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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장애’, 강의에서 만나다

방귀희, “‘문학과 장애’ 과목은 대학에서 실시하는 최초의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삼육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스미스대학(김용성 학장)에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문학과 장애’라는 교양 과목을 개설, 매주 수요일에 수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방귀희 교수 페이스북

방귀희, 장애인문학론, 솟대, 2019 사진=예스24

방귀희 한국장애예술인협회 교수, 삼육대 교양과목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강의’ 진행
국내 최초 ‘장애인 인식 개선’ 강의…방귀희 교수 “최고의 인문학 강의로 만들겠다” 다짐

삼육대가 문학과 장애를 중심으로 한 강좌를 처음으로 개설했다.

삼육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스미스대학(김용성 학장)에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문학과 장애’라는 교양 과목을 개설, 매주 수요일에 수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과목은 한국장애예술인협회 회장인 방귀희 교수가 맡아 진행한다. 방 교수는 지난 5월 『장애인문학론 교재를 발간했다. 이 교재는 ‘포용사회로 가는 길’이라는 부제가 있듯이 장애인식론을 포함하고 있다.

8월 28일 첫 수업을 시작한 방 교수는 “과목을 개설했지만 학생들이 수강신청을 하지 않아 폐강이 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40명 정원이 꽉 채워져 깜짝 놀랐다”며 “수업에 임하는 학생들의 자세가 진지해서 흐뭇했다”고 말했다.

방 교수는 “‘문학과 장애’ 과목은 대학에서 실시하는 최초의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이라며 “요즘 장애인계에서 실시하고 있는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은 단발성이지만, 대학에서는 장애인관이 어떻게 형성됐으며, 장애인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이론은 무엇이고, 장애 인지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강의하는 최고 수준의 인문학 강의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 교수는 역사적인 첫 강의를 맞아 40명 수강생 전원에게 ‘장애인문학론’을 선물해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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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문학론 : 장애인 포용사회로 가는 길
방귀희 저 | 솟대 | 2019년 06월 01일
『장애인문학론』은 총 14장으로 장애인문학의 역사와 활동을 꼼꼼히 기록하면서 장애인문학을 통해 장애인 인식 문제를 풀어내었다. 장애인방송, 장애인용어, 장애인관, 한국장애인의회정치문화 등을 주제로 장애인 포용사회로 가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에 대한 기본 에티켓 39개, 편의시설과 보장구 에티켓 각 6개, 장애 유형별 에티켓 42개, 공공시설 에티켓 7개 총 100개 장애인 에티켓 부록도 효용성이 있고, 인명 찾기에 150여 명의 이름이 올라 장애인문학뿐 아니라 장애인계의 인물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방귀희
무학여자고등학교 수석 입학, 동국대학교 수석 졸업·동대학원 문학 석사, 숭실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박사 졸업, 박사 학위 논문은 국내 최초의 장애인 예술을 주제로 한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 경험에 관한 연구」다.
숭실사이버대학교 방송문예창작학과 특임교수로 ‘문화예술복지와 정책’, ‘장애인문화예술의 이해’, ‘방송구성작법’, ‘문학공모전연습’을 강의하면서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구성작가실기론), 한국체육대학 노인체육복지학과(프로그램개발과 평가),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과(다문화사회의 이해, 장애인복지론, 인간관계론 숭실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문화복지론, 장애인복지론), 삼육대학교 스미스교양대학에서 ‘장애인예술의 이해’를 강의하고 있다.
KBS, EBS, BBS, BTN, 복지TV에서 31년 동안 방송작가로 일해 오다 2012년 대통령문화특별보좌관으로 청와대에 근무하며 문화예술 실무를 쌓은 문화통이자 사회복지 전문가로 문화와 복지를 융합시킨 문화복지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솟대문학』 발행인, (사)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문화행사전문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고, 현재 (사)한국장애예술인협회 대표, 『E美지』와 『솟대평론』 발행인을 맡고 있다. 경향신문, 조선일보, 동아일보, 국민일보, 한겨레신문 등에 300여 회 기고, 글(Articles), 세미나 발표 90여 회, 대중 강연 200여 차례를 진행했다.
주요 작품으로 장편소설 「샴사랑」, 장편동화 「정경부인이 된 맹인 이씨부인」 외에 인문학서 「한국장애인사」, 「세계장애인물사」, 「장애인문화예술의 이해」 등 30여 권의 저서가 있다. 다양한 사회 활동으로 국민훈장 석류장, 한국방송작가대상, 한국여성지도자상 등 여러 상을 받았다.

한국장애예술인협회
http://www.emij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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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회 발행인이자 편집장이다. ‘글은 사람과 사회며, 좋은 비판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좋아한다. weeklypeop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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