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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 진행

남북역사학자협의회 6월부터 11월까지 조사키로 합의...상시 인원 15명 등 사업 기간 동안 80여 명 방북 예정

남북역사학자협의회(위원장 최광식 고려대 교수)는 6. 1.(월)부터 11. 30.(월)까지의 일정으로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를 6개월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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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에 있는 고려 왕궁터인 만월대를 남북이 함께 발굴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남북역사학자협의회(위원장 최광식 고려대 교수)는 6. 1.(월)부터 11. 30.(월)까지의 일정으로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를 6개월간 진행한다.

서부건축군지구 기존 발굴조사 지역(제1‧2‧3‧4 건물지군)의 남측 지역(황제 침전인 ‘만령전’ 추정지)을 발굴조사할 계획이다.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올해 사업을 마무리할 경우 발굴 작업 비율은 전체 대상지 3만3,000㎡ 중 50% 정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착수식은 6월 3일(수) 개최하며, 사업기간 중 사업 전반을 협의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발굴조사위원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남북역사학자협의회 6월부터 11월까지 조사키로 합의
상시 인원 15명 등 사업 기간 동안 80여 명 방북 예정


발굴조사사업 첫날인 6월 1일에 방북하는 인원은 신준영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사무국장 등 11명이다.

사업 기간 동안 총 80여 명이 방북하며, 상시적으로 발굴조사에 참여하는 인원도 국립문화재연구소 전문가 등 15명 가량이다.

이들은 개성공단 내 숙소에서 출퇴근하는 방식(개성공단~개성 만월대)으로 활동하게 되며, 나머지 인원은 당일 방북하는 일정으로 참여하게 된다.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함께 2014년 7월 23일 오전 11시 만월대에서 남북 공동 발굴조사 재개의 첫 삽을 떴다.

당시 착수식에는 남북역사학자협의회, 국립문화재연구소 발굴단 등 남측 관계자와 민족화해협의회, 조선중앙역사박물관 발굴단 등 북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착수식은 남측의 국립문화재연구소와 북측의 조선중앙역사박물관 발굴단이 공동으로 수행하며, 개성 고려 궁성의 서부 건축군 구역(약 3만3,000㎡) 중 기존 조사 구간이었던 남측 지역을 대상으로 남북이 공동으로 발굴조사를 한다는 내용을 합의했다.

한편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또 지난 2월 16일 재단법인 인천광역시 강화고려역사재단(대표 박종기 국민대 교수)과 고려대애서 남북역사교류사업과 강화·고려 연구 분야 발전의 협력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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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회 발행인이자 편집장이다. ‘글은 사람과 사회며, 좋은 비판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좋아한다. weeklypeop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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