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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K-water, ‘北 물 분야’ 공동협력

물 전문 공기업 K-water와 北 물 관련 사업 공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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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과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북한 물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최근 심해지는 가뭄으로 남북 간 물 이용과 관련한 협력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현대아산(사장 조건식)과 K-water(사장 최계운)는 북한의 물 관련 사업 상호 협력을 위해 3일(금)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K-water 수도권지역본부에서 ‘통일 대비 北 물 분야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은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등 남북경제협력 기업인 현대아산이 물 전문 공기업인 K-water와 국가 인프라 사업 중 가장 중요한 물 관련 사업에 공동 협력해 남북협력의 물길을 트는데 있다.

주요 협약 내용은 北 물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공동 추진하기 위해 양사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사업 추진 전략을 모색하는 것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 해외 물 관련 사업도 서로 협력해 공동 추진하는 것이다.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은 “현재 남북관계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남과 북 모두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시점에서 국가발전의 기본 인프라인 물 분야에서 양사 간 상호협력은 남북관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현재 남북이 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적극 협력해 北 물 관련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한반도에서 가뭄과 홍수로 인한 재해를 최소화하고, 남북이 물을 공동 이용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협약의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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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회 발행인이자 편집장이다. ‘글은 사람과 사회며, 좋은 비판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좋아한다. weeklypeop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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