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탈북민 백일장 열린다
남북하나재단, 3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박물관서 제1회 착한 글동무 통일 백일장 개최
처음으로 탈북민 백일장이 열린다.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손광주)은 10월 3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광복 70주년 한글날을 기념해 탈북민들이 참여하는 ‘착한(着韓) 글동무 통일 백일장’ 을 개최한다.
국내 최초로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통일백일장 대회는 우리말에 대한 탈북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여 원활한 대한민국 정착을 돕기 위해 실시하는 행사다. 이번 글짓기는 남북하나재단이 주최하고 통일부, 제일기획, 드림터치포올이 함께 한다.
이 날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온 탈북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글짓기 대회, 공연(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 관람, 체험활동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탈북민 300여명이 참여한 주행사인 글짓기 대회는 초등부, 청소년부, 성인부로 나눠 △아름다운 우리말 △친구 △나의 꿈 등을 주제로 3시간 동안 우리말 솜씨를 겨룰 예정이다.
재단 손광주 이사장은 “서로 다른 문화에서 살다 온 북한이탈주민, 특히 청소년들은 언어차이로 인한 또래소통에 어려움을 많이 느끼고 있다”면서 “남북하나재단은 탈북청소년들이 학교생활 적응단계부터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우리말 능력 향상 사업들을 다양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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