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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통일 공감을 말하다

민화협, 초·중·고 학생 통일 토론의 장 ‘제3회 청소년 통일 공감 대토론회’ 개최

가장 먼저 떠오른 의문은 내가 만난 탈북민 중에서 통일에 반대하는 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런데 망명하겠다는 명분 중 한 가지는 문재인이 북한을 먼저 방문하겠다는 것에 있다. 그러면서 한국의 정체성과 자신들의 미래를 생각할 때 남한에서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위원회에 참여한 탈북민은 통일을 바라지 않은 이가 모여 있는 것일까. 그들은 ‘목숨을 담보할 수 없다’는 두려움 때문에 기자회견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탈북민 3만 명 시대다. 이 중 약 70%는 여성이고, 이 중 20~30세대가 대략 50%를 차지한다. 3만 명의 입장이 모두 같을 수는 없겠지만,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생명 위협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참가자는 공개 모집을 통해 신청을 받아 서류 전형, 논술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탈북 대학생 16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1단계 리더십 기초 함양 교육, 2단계 미국 워싱턴 리더십 연수, 3단계 멘토링 및 통일캠프, 4단계 취업 및 해외 연수 지원 및 사후관리 등 총 4단계로 구성된 청년 리더십 프로그램을 이수할 계획이다.

초중등 학생이 참여하는 통일 대토론회가 열린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홍사덕)는 6월 12일(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제3회 청소년 통일 공감 대토론회’(이하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사)1090평화와통일운동, 한국디베이트코치협회와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참가팀을 40팀으로 증원해 진행하며, 총 112개 팀 34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할 예정이다.

토론 주제는 초등부 ‘통일은 반드시 해야 한다’, 중등부 ‘통일 준비를 위해 정규 교육 과정에 <통일> 교과를 신설해야 한다’, 고등부 ‘북한의 비핵화는 남북협력의 전제조건이다”로 진행한다.

참가 팀은 총 세 차례로 나눠 찬반 토론을 진행하며, 초·중·고 각 상위 점수 2개 팀의 결승전은 전체 참가자와 일반인 앞에서 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우수팀은 통일부장관상, 민화협 상임의장상, 서울특별시교육감상, 경기도교육감상,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상, (사)1090평화와통일운동이사장상, 이화여대통일학연구원장상을 수여한다.

한편 개막식과 시상식에는 홍사덕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이배용 1090평화와통일운동 이사장(통일교육위원 중앙협의회 의장), 이금순 통일교육원 원장, 김석향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원장, 캐빈 리 한국디베이트코치협회 회장 등을 포함해 5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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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회 글쓴이 겸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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