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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과 대계(大鷄)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YS의 고향은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이다. 대계는 한자로 ‘큰 닭’이라는 뜻의 ‘大鷄(대계)’다. 요즘 또 다른 ‘큰 닭’이 최고 인기다. 이 닭은 푸른 집에 있는 닭, ‘푸른 닭, 청계(靑鷄)’다."

2016년 11월 22일(화)은 김영삼(YS) 대한민국 제14대 대통령 서거 1주년이다.
요즘 또 다른 ‘큰 닭’이 최고 인기다. 인기에는 남녀노소가 없다. 초등학생도 입장을 밝힐 만큼 대단한(?) 인물로 떠올랐다. 푸른 집에 있는 닭, ‘푸른 닭, 청계(靑鷄)’다. 이 닭은 어떤 닭일까. YS가 말한 닭과 청계는 극과 극이라 할 만큼 의미가 다르겠지만, 大鷄와 靑鷄를 비교하며 생각하는 일은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요즘 온 국민이 닭(?)의 목을 비틀고 있는 까닭에 더 흥미진진할 것이다.

요즘 또 다른 ‘큰 닭’이 최고 인기다. 인기에는 남녀노소가 없다. 초등학생도 입장을 밝힐 만큼 대단한(?) 인물로 떠올랐다. 푸른 집에 있는 닭, ‘푸른 닭, 청계(靑鷄)’다. 이 닭은 어떤 닭일까. YS가 말한 닭과 청계는 극과 극이라 할 만큼 의미가 다르겠지만, 大鷄와 靑鷄를 비교하며 생각하는 일은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요즘 온 국민이 닭(?)의 목을 비틀고 있는 까닭에 더 흥미진진할 것이다.

2016년 11월 22일(화)은 김영삼(YS) 대한민국 제14대 대통령 서거 1주년이다.

YS가 민주화를 위해 한 획을 그은 것은 분명하다. 특히 그가 민주화 운동을 하던 때에 했던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말은 지금도 많은 이의 머리에 남아 있다. 새벽이 온다는 표현, 이 표현은 당시 상황을 감안할 때 분명 천동설이 지동설로 변한 것처럼 강한 충격을 줬던 말이었다.

군에 있을 때 선임에게 가끔 듣던 말도 함께 떠오른다. 어떤 일이 있어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는 말이었다. 시계는 멈추지 않으니 제대하는 날이 반드시 온다는 뜻인데, 가끔씩 이 말을 들을 때 위로를 받곤 했다.

국방부 시계를 생각하다가 다시 YS의 닭과 새벽으로 생각이 되돌아왔다. YS가 한 이 말은 박정희의 군사독재 시절에 한 말이다. 쉽지 않은 시절에 쉽지 않은 말을 했던 까닭에 지금도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일 게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이 있다. YS의 고향은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이다. 대계는 한자로 ‘큰 닭’이라는 뜻의 ‘大鷄(대계)’다. 큰 닭 있는 마을의 정기를 받아 YS가 군계일학(群鷄一鶴), 즉 대통령이 됐는지도 모른다.

요즘 또 다른 ‘큰 닭’이 최고 인기다. 인기에는 남녀노소가 없다. 초등학생도 입장을 밝힐 만큼 대단한(?) 인물로 떠올랐다. 이 닭은 푸른 집에 있는 닭, ‘푸른 닭, 청계(靑鷄)’다.

이 닭은 어떤 닭일까. YS가 말한 닭과 청계는 극과 극이라 할 만큼 의미가 다르겠지만, 大鷄와 靑鷄를 비교하며 생각하는 일은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요즘 온 국민이 닭(?)의 목을 비틀고 있는 까닭에 더 흥미진진할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U5COBmyD4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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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회 발행인이자 편집장이다. ‘글은 사람과 사회며, 좋은 비판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좋아한다. weeklypeop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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