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플랫폼 ‘OPEN창동’ 만든다
서울 도봉구, 예술과 일이 한 곳에서 어우러지는 곳…스튜디오·라디오부스·연습실 등 설치
문화와 예술이 일자리와 어우러지는 청년 일자리 플랫폼이 서울에 생긴다.
서울 도봉구가 청년문화예술가 육성·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OPEN창동’이 오는 5월 18일 플랫폼창동61에 전용 공간을 마련해 착공에 들어간다.
이번에 새로 조성하는 ‘OPEN창동’은 3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플랫폼창동61 하부 주차장에 지상 1층 연면적 300㎡ 규모다. 건물은 해상운송용 컨테이너 11개를 연결한 형태다. 내부에는 사무실, 회의실, 스튜디오, 보이는 라디오 부스, 연습실 등을 마련한다.
도봉구는 지난해 서울시가 지역일자리 창출을 위해 진행한 ‘시‧구 상향적 협력적 일자리사업’ 공모에 선정돼 ‘OPEN창동’ 사업 예산 14억3700만 원을 확보했다.
도봉구만의 문화예술 청년일자리 플랫폼인 ‘OPEN창동’은 지난 12월부터 플랫폼창동61의 2층 유휴 공간을 빌려 운영해 왔다. 구는 공모를 통해 운영진으로 청년예술가 25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버스킹 공연, 주민 음악교육 프로젝트 등을 진행 중이다.
‘OPEN창동’은 청년층에게 단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게 아니라 청년의 경력과 특성을 고려해 사업을 직접 기획·운영을 지원하고, 이후 창업할 수 있는 자립기반(창동지역 활동 사회적기업 창업 지원, 독립 레이블 설립 지원 등)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음악인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음악 자원 육성을 위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플랫폼창동61과 차별성을 뒀다.
황경섭 도봉구 신경제사업과장은 “이번 ‘OPEN창동’ 전용공간을 통해 젊은 예술가가 스스로 역량을 키워 나가고, 문화예술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음악도시 창동’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단단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창동신경제중심지’ 사업은 지난해 7월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되면서 국책사업으로 격상됐다. 특히 서울아레나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창동운동장 부지에 2만석 규모 전문 공연장, 영화관, 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마중물 사업으로 플랫폼창동61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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