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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인과 협동조합, ‘손잡다’

한국미술협회·광명예술협동조합, 문화공간 만들어 예술인 자생적 활동 지원 업무제휴

(사)한국미술협회(이사장 이범헌)와 광명예술협동조합(이사장 권일순)은 14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정수화랑

미술인과 문화예술을 담당하는 협동조합이 손을 마주 잡았다. 광명예술협동조합은 예술 작품의 사회적 환원과 저작권 등을 이용한 산업화, 미술인 예우, 미술품 전시 등을 통해 한국미술협회 회원의 경제 활동을 지원한다. 한국미술협회는 광명예술협동조합에 미술가 지원, 사회적기업으로서 예술협동조합이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에 참여하게 된다. 사진은 권일순 광명예술협동조합 이사장(왼쪽)과 이범헌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이 업무제휴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정수화랑

미술인과 문화예술을 담당하는 협동조합이 손을 마주 잡았다.

(사)한국미술협회(이사장 이범헌)와 광명예술협동조합(이사장 권일순)은 14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만4000여 명의 미술인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한국미술협회와 전국 단위로 예술인의 자생적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인 광명예술협동조합은 문화예술 부문에서 활동하는 작가를 지원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명예술협동조합은 예술 작품의 사회적 환원과 저작권 등을 이용한 산업화, 미술인 예우, 미술품 전시 등을 통해 한국미술협회 회원의 경제 활동을 지원한다. 한국미술협회는 광명예술협동조합에 미술가 지원, 사회적기업으로서 예술협동조합이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에 참여하게 된다.

광명예술협동조합은 광명이 지닌 교통 특성과 사회문화적 입지를 강화하면서 문화 중심지로 거듭나는 것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광명시 가학동 831-1번지 400여 평의 공간에 문을 열었다. 특히 문화예술 근간을 확보하고 문화예술 기반을 만들기 위해 ‘레지던시 프로그램(Residency Program)’을 첫 사업으로 시작했다.

레지던스는 예술가가 일정 기간 머물면서 창작 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것은 지역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역 홍보를 극대화할 수 있고 시민은 입주 예술가를 통한 워크숍이나 다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레지던스 ‘창작공간광명’은 광명예술협동조합이 설립하고 오랜 미술시장 경험을 축적하고 있는 정수화랑(대표 박정수)이 대행해 운영하는 예술 공간이다. 현재 8명의 작가가 입주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2016년 9월 젊은 미술인 지원과 후원을 위한 (주)영일프레시전, (주)신진스틸 등 두 기업이 후원을 받아 광명에서 첫 결실을 맺었다.

고집적 반도체 부품 소재 전문기업인 (주)영일프레시전 창업자인 주영길 회장의 존부인(尊婦人) 강영자 선생과 다양한 냉연강판을 주로 취급하는 이정희 (주)신진스틸 대표의 후원과 지원으로 마련한 현장이다.

권일순 광명예술협동조합의 이사장은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초가 되기도 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광명에서 진행한다는 것은 문화예술인의 한사람으로서 적극 지원할 수밖에 없다”며 “광명시민으로서 지역 봉사 활동과 지역 문화 발전에 보탬이 된다는 보람으로 시작한 일이 결과를 맺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명예술협동조합은 오는 2018년 7월 7일(토) 오후 3시 광명 지역 관계자와 주요 문화예술인을 초청해 사업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문화적 기업형 협동조합으로서 우리 사회의 문화예술에서 일익을 담당하고자 오전 11시부터 ‘도자기 체험교실’, ‘내가 만드는 작은 가구’, ‘여름을 시원하게, 부채에 그림을’, ‘오늘의 얼굴’ 등의 행사를 동시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문의 광명예술협동조합(경기도 광명시 가학로 195-39, 가학동, 02-2688-7771)

About 김종영™ (915 Articles)
사람과사회 발행인이자 편집장이다. ‘글은 사람과 사회며, 좋은 비판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좋아한다. weeklypeop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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