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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희망을 향한 반걸음’ 출간

김홍걸 민화협 의장, “한민족 공존과 한반도 평화 향해 가는 길에서 민간외교 함께 하고 싶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김홍걸)는 롯데장학재단(이사장 허성관)과 함께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이후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자, 지난 어두웠던 역사를 밝혀 온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장학지원 업무협약식을 14일 오후 3시 롯데장학재단 회의실에서 거행했다.

민화협은 2018년 7월, 남북 해외에 있는 일제 때 강제로 동원된 조선인 희생자 유골을 한국으로 모셔오는 ‘조선의 혼, 아리랑의 귀향’ 운동에 합의하며 ‘조선인유골송환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3·1혁명 100주년이 되는 2019년 3월에는 일본 오사카 통국사(統國寺)에 있던 조선인 유골 74위를 제주도 선운정사로 모셔오는 1차 사업을 추진했다. 사진은 남북 민화협 금강산 상봉 행사 남측 대표단 단체 기념 촬영 모습. 사진=민화협

김홍걸 의장, ‘희망을 향한 반걸음’ 출간

“한민족 공존과 한반도 평화 향해 가는 길에서 민간외교 함께 하고 싶다”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희망을 향한 반걸음』을 출간했다.

이 책은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부제목을 ‘한민족의 공존과 한반도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 길’로 정했듯이 남북 관계에서 민간외교의 저력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김 의장의 경험과 한반도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철학을 담았다.

김 의장은 2018년부터 시작한 한반도 평화 물결과 함께 민간 차원의 남북 교류와 협력의 문을 열기 위해 노력했다. 2018년 7월 평양에서 남북 간 만남을 민화협 차원에서 진행한 바 있고 11월에는 금강산에서 ‘남북 민화협 연대 및 상봉대회’를 개최했다. 상봉 행사는 11년 만에 남북이 공동으로 진행한 행사이자 남북 민화협이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이뤄진 ‘사건’이었다.

김 의장은 민화협에 있는 동안 남북이 공통으로 겪은 아픈 역사를 함께 기억하고 극복하는 행보에 앞장을 섰다. 2018년 7월, 남북 해외에 있는 일제 때 강제로 동원된 조선인 희생자 유골을 한국으로 모셔오는 ‘조선의 혼, 아리랑의 귀향’ 운동에 합의하며 ‘조선인유골송환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3·1혁명 100주년이 되는 2019년 3월에는 일본 오사카 통국사(統國寺)에 있던 조선인 유골 74위를 제주도 선운정사로 모셔오는 1차 사업을 추진했다.

김 의장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화해를 위해 ‘한반도 평화의 지도자’로 불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운동가이자 평화 활동가였던 이희호 여사의 영향이 컸다.

김 의장은 “남북 관계가 불편할 때일수록 오히려 민간 교류를 활성화해 공식 외교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생전에 이희호 여사가 “양보하라”는 가르침을 준 덕분에 ‘사익’보다는 ‘공익’을 향한 실천을 우선하는 마음을 갖게 했다고 밝혔다.

2019년 가을은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와 이희호 여사 서거 100일 탈상을 맞는 때다. 김 의장은 “아버지9김대중)가 그리고, 어머니(이희호)가 칠한 한반도 평화의 꿈을 실현하고자 한다”면서 “정치는 국민의 생각에서 반걸음만 앞서가야 한다는 생전 김대중 대통령의 뜻을 깊이 새기며, 한민족의 공존과 한반도 나아가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향한, 작지만 큰 ‘반걸음’을 자신 있게 내딛고 싶다”고 밝혔다.

희망을 향한 반걸음
-한민족의 공존과 한반도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 길
김홍걸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9년 9월 17일 | ISBN 979-11-5706-171-6 03340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희망을 향한 반걸음』을 출간했다. 『희망을 향한 반걸음』은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부제목을 ‘한민족의 공존과 한반도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 길’로 정했듯이 남북 관계에서 민간외교의 저력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김 의장의 경험과 한반도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철학을 담았다.

소개
민화협 의장 김홍걸, 남북 간의 민간 외교로 이끌어가는 한반도 평화시대를 말하다!
2019년 8월 18일은 김대중 대통령의 10주기였다. 정부는 추도식을 열고 민화협과 KBS 공동 주최로 ‘평화음악회’를 개최했다. 추도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김대중 대통령이 제시했던 한반도 문제 해법과 미래비전을 재조명했다. 남북의 평화무드는 결국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이 최초의 남북정상회담과 6·15 선언, 햇볕정책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는 김대중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의 지도자’로 불리는 이유다.
한반도와 같은 복잡한 상황에서는 정부의 역할 만큼 민간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점을 언제나 강조했던 김 대통령은 1998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를 만들었다. 남북 민간교류의 중심인 민화협이 만들어진지 어느새 20년의 세월이 흘렀다. 아버지 김대중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2017년부터 민화협을 이끌고 있는 이 책의 저자 김홍걸 상임대표의장은 올해 3·1절 100주년을 맞이하여 북한 민화협과 함께 강제 징용 피해자 유골 봉환 사업을 진행해 74위의 유골을 모셔오는 등의 성과를 거두며 남북 민간 교류를 이어나가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저자인 김홍걸 의장은 남북 간의 관계가 불편할 때일수록 오히려 민간 교류를 활성화해 공식 외교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홍걸 의장은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남북교류를 이끌어갈 민화협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며 남북 교류를 활성화하고 한반도 평화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우리가 걸어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한다.
김대중 대통령의 평생 동지이자 한반도 평화활동가였던 이희호 여사가 세상을 떠난 지 어느새 100일이 흘렀다. 이희호 여사의 백일 탈상을 맞아 이 책 『희망을 향한 반걸음』을 출간한 저자 김홍걸 의장은 어릴 적부터 어머니 이희호 여사로부터 “양보하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고 한다. 그 가르침 덕분에 자신의 이익보다는 공적인 일, 국가를 위한 일을 우선에 둬야 한다는 원칙을 마음에 새기게 되었다고 말이다. 동시에 아직은 완성을 이루지 못한, 아버지가 꿈꾸고 어머니가 도왔던 한반도 평화와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아들로서 더욱 매진해야겠다고 굳게 다짐한다.
‘정치는 국민의 생각에서 반걸음만 앞서가야 한다’라는 아버지 김대중 대통령의 뜻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민화협의 대표로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뜻을 받들어 한민족의 공존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나아가겠다는 저자의 굳은 결심이 묵직하게 다가온다. 비록 반걸음일지라도, 그 반걸음이 희망을 향한 커다란 발걸음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김홍걸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 김대중의 셋째 아들로 캘리포니아대학교 대학원 국제정치학 석사를 마치고, 퍼모나대학교 태평양연구소 객원연구원,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정치인이기도 하다. 2017년 11월부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을 맡고 있으며, 2018년 7월 통일부의 승인을 받아 방북한 바 있다. 일본에 있는 강제 징용 희생자의 유골을 봉환하는 사업을 북측 민화협과 협력해 추진해왔으며, 그 첫 결과물로 2019년 2월 27일부터 3월 2일에 걸쳐 오사카 통국사에 모신 유골 74위를 국내로 봉환한 ‘제1차 조선인 유골봉환 남북 공동사업: 긴 아리랑’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 이후 남북 정부의 교류가 껄끄러워진 상황에서 민화협을 통한 남북 민간교류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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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회 발행인이자 편집장이다. ‘글은 사람과 사회며, 좋은 비판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좋아한다. weeklypeop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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