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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생존자를 지원합니다!”

화성서부경찰서, ‘자살 생존자 지원 전담경찰관’ 최초 운영...경찰관 300명, ‘5000명’ 목숨 구하고 ‘3조원’ 절약

경기도 화성서부경찰서(서장 윤후의)가 지난 8월 27일부터 최초로 운영하기 시작한 ‘자살 생존자를 지원하는 전담경찰관’ 제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Pixabay

윤후의 서장은 “자살 예방과 지원 업무의 주된 부서는 복건복지부지만 주무부서가 지원 체제를 갖추기까지 기다리기에는 상황이 위급하고 손실 규모는 너무 크다”며 “우리나라 자살률은 세계 최고며, 자살로 인해 매년 6조 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세계무역기구(WTO) 발표를 인용해 자살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사진=윤후의

윤후의 화성서부경찰서장은 9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매년 400여 건의 자살 기도자에 대한 구조 요청 신고를 처리하고 있지만 구조 이후 자살 생존자들을 지원하지는 못했다”는 내용을 담은 글을 게시했다. 윤 서장은 “화성서부경찰서는 경찰서 자체 인력 조정을 통해 ‘자살 생존자 지원 전담 경찰관’을 선발해 배치했다”면서 “심리학을 전공한 전담 경찰관은 자살 기도자와 자살자 유가족을 지속적으로 접촉해 심리적 안정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Pixabay

“자살 생존자를 지원합니다!”

• 화성서부경찰서, ‘자살 생존자 지원 전담경찰관’ 최초 운영
• 자살예방경찰관 300명, ‘5000명’ 목숨 구하고 ‘3조원’ 절약

“‘자살 생존자를 지원하는 전담경찰관’ 제도를 응원합니다!”

경기도 화성서부경찰서(서장 윤후의)가 지난 8월 27일부터 최초로 운영하기 시작한 ‘자살 생존자를 지원하는 전담경찰관’ 제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윤후의 화성서부경찰서장은 9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매년 400여 건의 자살 기도자에 대한 구조 요청 신고를 처리하고 있지만 구조 이후 자살 생존자들을 지원하지는 못했다”는 내용을 담은 글을 게시했다.

윤 서장은 “자살 예방과 지원 업무의 주된 부서는 복건복지부지만 주무부서가 지원 체제를 갖추기까지 기다리기에는 상황이 위급하고 손실 규모는 너무 크다”며 “우리나라 자살률은 세계 최고며, 자살로 인해 매년 6조 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세계무역기구(WTO) 발표를 인용해 자살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윤 서장은 1980년대 핀란드는 자살률을 줄이려는 범국가적 정책을 시행한 결과 자살률을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며 우리나라도 자살률을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면 인명의 구조와 함께 금전적으로도 3조 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자살 시도자를 현장에서 최초로 접하는 기관인 동시에 24시간 운영하는 조직이며, 지역 지점인 파출소가 있어 자살 생존자 지원 업무 수행에 유리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윤 서장은 “화성서부경찰서는 경찰서 자체 인력 조정을 통해 ‘자살 생존자 지원 전담 경찰관’을 선발해 배치했다”면서 “심리학을 전공한 전담 경찰관은 자살 기도자와 자살자 유가족을 지속적으로 접촉해 심리적 안정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윤 서장은 또 “이 전담 경찰관은 자살 기도자의 위급 상황 시 해당 지역의 순찰경찰관과 공동 대응하거나 전문적 심리 상담과 경제적 지원을 담당하는 관련부서와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비록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작하는 업무지만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를 바란다”고 멀했다.

윤 서장은 “나아가 이 제도가 성공해 전국 254개 경찰서로 확산되고 우리나라 자살률이 절반으로 줄어들기를 바란다”면서 “하루 빨리 자살 관련 전문 인력이 자살 예방의 최일선인 전국 경찰서에 정식으로 배치되기를 희망하며, 이 제도가 성공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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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회 발행인이자 편집장이다. ‘글은 사람과 사회며, 좋은 비판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좋아한다. weeklypeop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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