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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는 국적 있지만 예술은 국경 없다”

한중문예진흥원, 중국동방노산서원과 국회서 ‘한중서화교류전’ 개최...굴정범(屈定範) 중국동방노산서원 원장은 한중서화교류전(韓中書畫交流展) 기념사에서 “예술가는 국적(國籍)이 있을지라도 예술은 국적이 없다”면서 “양국의 문화 차이를 인정하며 동시에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한중문예진흥원(이사장 김동신)이 중국동방노산서원(中國東方嶗山書院, 원장 굴정범), 이은재 새누리당 국회의원(새누리당·강남구병·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과 공동으로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한중서화교류전’을 개최했다. 개소식 행사에 참석한 (왼쪽 네번째부터) 김동신 (사)한문예진흥원 이사장, 김영두 선생, 이은재 새누리당 국회의원, 굴정범(屈定範) 중국동방노산서원 원장, 정효권 중국한국인회 명예회장 등 내외빈이 한중 양국 작가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한중서화교류전(韓中書畫交流展)을 찾은 관람객이 서화를 살펴보고 있다. 이번 교류전에는 한국 측에서 김영두, 허룡, 박남준, 이천섭, 차홍규, 한욱 등 6명이 참여했다. 중국에서는 맹소덕(孟昭德), 왕립군(王立群), 왕명실(王名實), 굴정범(屈定範), 전여(田畬), 팡우청(馮友靑), 정경로(鄭慶路), 한정호(韓正浩, 조선족) 등 8명이 참여했다.

한중서화교류전(韓中書畫交流展)을 찾은 관람객이 서화를 살펴보고 있다. 이번 교류전에는 한국 측에서 김영두, 허룡, 박남준, 이천섭, 차홍규, 한욱 등 6명이 참여했다. 중국에서는 맹소덕(孟昭德), 왕립군(王立群), 왕명실(王名實), 굴정범(屈定範), 전여(田畬), 팡우청(馮友靑), 정경로(鄭慶路), 한정호(韓正浩, 조선족) 등 8명이 참여했다.

“예술가는 국적이 있지만 예술은 국경이 없다”

굴정범(屈定範) 중국동방노산서원 원장이 한중서화교류전(韓中書畫交流展) 기념사에서 한 말이다. 굴 원장은 “한국과 중국은 사람과 문화가 많이 닮았다”며 “오늘 서화전은 한중 교류의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국과 중국은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더러 문화적으로 통하는 부분이 많은데, 서화(書畫)는 양국이 계승해 온 전통예술의 한 분야로서 아주 매력적인 장르”라고 밝혔다.

굴 원장은 특히 “예술가는 국적(國籍)이 있을지라도 예술은 국적이 없다”면서 “양국의 문화 차이를 인정하며 동시에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굴 원장은 또 이번 서화전을 통해 중국과 중국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중국의 작가는 이번을 계기로 한국과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아무리 어려움이 있어도 초심을 잃지 않고 가면 이룰 수 있다며 중국 예술의 나무, 중국 예술가의 나무를 키우기를 바란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사단법인 한중문예진흥원(이사장 김동신)이 중국동방노산서원(中國東方嶗山書院, 원장 굴정범), 이은재 새누리당 국회의원(새누리당·강남구병·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과 공동으로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한중서화교류전’을 개최했다. 이번 한중서화교류전은 굴 원장의 기념사처럼 한중 문화의 이해와 교류를 위한 기회였다.

이번 교류전에는 한국 측에서 김영두, 허룡, 박남준, 이천섭, 차홍규, 한욱 등 6명이 참여했다. 중국에서는 맹소덕(孟昭德), 왕립군(王立群), 왕명실(王名實), 굴정범(屈定範), 전여(田畬), 팡우청(馮友靑), 정경로(鄭慶路), 한정호(韓正浩, 조선족) 등 8명이 참여했다.

24일 오전 개최한 개막식 행사는 테이프 커팅식부터 진행했다. 커팅식에는 이은재 의원, 김동신 (사)한중문예진흥원 이사장, 굴정범 중국 동방노산서원 원장, 정효권 중국한국인회의 명예회장이 참여했다.

김동신 한중문예진흥원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교류전에는 한국의 최고령 서예가인 고암 김영두 선생을 비롯해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유명한 작가들이 참여했다”며 “행사를 위해 여러 도움을 주신 이은재 국회의원과 중국동방노산서원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한중문화교류를 위한 행사로써 민간 교류를 통해 한중 양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문화 교류를 할 수 있는 큰 초석이라 생각하는 만큼 일회성으로 끝나지 말고 양적으로도 늘어나 서화 교류는 물론 외교 교류로도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한중문예진흥원도 교류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재 의원은 축사에서 “한중교류는 오랫동안 진행이 됐고, 특히 2000년 들어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매우 활발하게 진행이 되고 있다”며 “서화전도 이런 점에서 의미가 크고 문화관광위원으로서 일조를 한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특히 “한중 양국 유명 예술가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중국동방노산서원과 한중문예진흥원 관계자에게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의미 있는 교류 행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신, “한중문예진흥원도 교류 위한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이은재, “한중 유명 예술가 수준 높은 작품 감상 기회 제공”
屈定範, “예술가는 국적이 있지만 예술은 국경이 없다”
김영두, “문화예술 중 서화는 벽이 없고 적이 없다고 생각”
정효권, “2일이지만 우호와 발전의 계기가 되길 희망”


고암(古岩) 김영두 선생은 이번 서화전 소감에 대해 “요즘 한류가 일면서 한중 교류가 늘고 있는데, 작품 활동을 40년 넘게 하면서 한일 교류는 많이 했으나 한중일 3국 교류는 많지 않았던 만큼 앞으로 한중일 문화가 만나는 교류를 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고 말했다.

고암 선생은 “문화예술 분야, 특히 서화는 벽이 없고 적이 없다고 생각하며 서화는 국경도 없어 마음을 흐뭇하게 한다”며 “2017년이면 95세가 되는데, 작품 활동을 하는 까닭에 피곤함을 모르고 살아왔는데, 이제는 100세 개인전을 희망하고 있고 현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암 선생은 이어 “한중문예진흥원과 중국동방노산서원이 이번에 계기를 만든 만큼 앞으로 더 넓게 더 크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이번 서화전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축원한다”고 말했다.

고암 선생은 국내 최고령 서화가로서 한글, 한문, 일본어 등 동양 유일의 3개 언어를 쓰는 서도작가며, 현재 고암서도연구원 원장을 지내고 있다.

중국한국인회 5~6대 회장을 역임한 정효권 중국한국인회 명예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교류전을 준비한 김동신 이사장과 한중문예진흥원 관계자, 중국 중국동방노산서원 서예 작가 친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한중서화교류전이 한·중 우호발전의 계기가 되고 2일 동안 성공적인 서화전이 되기를 바라며 더 나은 문화 교류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회식 인사말과 축사, 기념사에 양국 대표 작가가 참여해 휘호 교환식을 진행했다. 한국 측은 고암 김영두 선생이 참여했다. 중국 측에서는 전여(田畬) 노산서원 예술고문, 정경로(鄭慶路) 청해성(青海省)서예가협회 부주석, 왕립군(王立群) 중국문화예술연구회 상무 등이 참여했다.

전여 고문은 ‘한중 간에는 우정이 있고, 글(翰)과 글씨로(墨)로 맺은 맑고 깨끗한 인연(緣)을 지속하자’는 뜻으로 ‘중한의(中韓誼) 한묵연(翰墨緣)’이라는 휘호를 썼다. 정경로 부주석은 ‘혜풍화창(惠風和暢)’이라는 휘호를 썼다. 혜풍화창은 ‘은혜로운 바람이 불고 맑은 공기와 바람이 화창하다’는 뜻을 담은 휘호다. 왕립군 상무는 ‘옷감처럼 한중과 한중 사람 사이의 거리가 아주 가깝다’는 뜻을 담은 ‘일의대수(一衣帶水)’를 썼다.

5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이날 교류전 개막식에는 이숙순 중국한국인 회장이 화환을 보내 한중서화교류전을 축하했으며, 노성환 장생도라지 대표, 이호영 한얼도예 대표, 안태호 전 상해한국인(상)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한중문예진흥원은 외교부에 등록된 비영리법인으로 설립 12년이 된 한중문예진흥원은 한·중간 문화예술교류와 청년창업지원 등의 다양한 사업들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또 중국 청도(青島) 라오산(崂山)에 있는 중국동방노산서원은 산하에 ‘동방문화연구회’를 두고 있고 예술가, 학자, 서예가 등 여러 명이 참여해 문화·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다.

한편 이번 서화전은 중국한국인회(회장 이숙순), 월드코리안신문(대표 이종환)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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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회 발행인이자 편집장이다. ‘글은 사람과 사회며, 좋은 비판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좋아한다. weeklypeop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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