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afterglow is a broad arch of whitish or pinkish sunlight in the sky that is scattered by fine particulates like dust suspended in the atmosphere. An afterglow may appear above the highest clouds in the hour of fading twilight, or be reflected off high snowfields in mountain regions long after sunset. The particles produce a scattering effect upon the component parts of white light. (c)Wikipedia
노을 또는 놀은 새벽이나 아침, 저녁에 태양 광선이 대기를 통과하는 거리가 길어져서 태양 광선 중 파장이 짧은 파란색은 대기 중에서 산란되고, 파장이 긴 빨간색은 산란되지 않아 하늘이 빨간색으로 보이는 현상이다. 사진=Pixabay
노을지듯
정유림
태양은
항상
노을을 그리며 저물어가지만
돌아선 뒷모습 늘 그 향이 다르다
나는 바람이었고
구름이었으며,
또한 파도였고
때론,
비가 되어 붉은 피를 타고
그대 가슴속
침잠(沈潛)의 강을 흐르기도 했으니,
아, 사랑하는 이여
사람이 되고픈 달의 날이 오면,
돌아서는 뒷모습에
깊은 향 지니고
노을 되어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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