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계열사 대표 후보 선정
지배구조 안정화·경영 일관성 유지 위해 대표이사 교체 최소화
KB금융지주는 12월 28일 지배구조위원회를 열어 KB손해보험 등 8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KB손해보험 대표이사 후보로는 양종희 現 KB금융지주 부사장을, KB국민카드 대표이사 후보로는 윤웅원 前 KB금융지주 부사장을 후보로 추천했다.
KB자산운용, KB저축은행, KB부동산신탁, KB인베스트먼트, KB신용정보, KB데이타시스템의 대표 이사는 이희권, 김영만, 정순일, 박충선, 오현철, 김윤태 現 대표이사가 후보 추천을 받았다.
KB금융지주는 2015년 6월 계열사로 편입한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 어려운 경영 여건에 대응하여 조직을 쇄신하고, PMI(인수합병 후 통합) 완료를 통한 손보·은행 제휴상품 개발, 손보·카드 설계사 조직 회원 모집 연계, 손보·생명 GA채널 제휴 등 그룹 내 시너지 극대화 추진과 계열사 간 신속한 업무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현재 그룹의 재무, 경영관리, HR을 총괄하고 있는 양종희 KB금융지주 부사장을 김병헌 現 대표이사 후임자로 선정했다.
KB 설명에 따르면 양종희 후보는 KB금융지주 재무, HR, IR총괄 부사장, 전략담당 상무, 이사회 사무국장, KB국민은행 서초역지점장 등 지주와 은행의 주요 핵심 업무를 두루 경험해 은행뿐만 아니라 비은행도 종합적으로 관할할 수 있는 균형 있는 시각과 리더십을 보유한 강점이 있다.
또한 KB금융지주는 각종 수수료율 인하, 핀테크 분야 선도 경쟁 지속 등 카드 업계 전반의 불확실성에 체계적으로 대비해 1위 카드사로 도약하기 위해 ‘윤웅원’ 前 KB금융지주 부사장을 김덕수 現 대표이사 후임자로 선정했다.
윤웅원 후보는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에서 CFO, 전략기획부장, 경영관리부장 등 지주 및 은행의 재무, 전략, 경영관리 등을 모두 경험했으며, 전략적인 마인드와 추진력을 갖고 조직 정비가 가능한 탁월한 조직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KB금융지주 측은 “윤종규 회장 취임 2년차를 맞아 지배구조 안정화 및 경영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 대표이사 교체를 최소화했다”며 “구매관리자지수(PMI) 완료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 추진이 필요한 KB손해보험과 새롭게 조직을 정비해 불확실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는 KB 국민카드에 한해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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