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철도 복원한다
경원선 남측 구간 우선 추진...백마고지~월정리간 9.3km 7월말 기공
경원선 남측 일부 구간 복원 사업을 진행한다.
정부는 지난 5월 26일 국무회의를 거쳐 ‘경원선복원계획’을 마련하고, 6월 25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남북협력기금으로 지원하는 경원선 복원은 경원선 백마고지역~군사분계선 간 11.7km 단선철도(비전철) 구간이며, 사업비는 1,508억원이다.
이 구간은 2012년 신탄리~백마고지역(2006~2012, 5.6㎞, 민통선 앞)까지만 복원한 후 추진을 보류했던 지역이다.
5.6km 구간은 지난 2000년 김대중 대통령 시절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철도 복원에 대한 상호 합의에 따라 노무현 정부 때인 2003년 경의선, 2006년 동해선을 각각 복구해 연결한 곳이다.
이번 복원 사업은 우리 측 의지만으로 시행이 가능한 남측 구간부터 우선 시작하고, 이와 병행해 DMZ 및 북측 구간 사업을 위한 남북 간 협의를 진행하는 방안으로 추진된다.
총 11.7km 중 백마고지역∼월정리역까지는 1단계(9.3km)로 우선 시행하며, 군사분계선까지 등 잔여 구간은 2단계(2.4km)로 남북 합의 후 시행하게 된다.
정부는 “그 동안 언론 등 각계에서 분단 70년을 맞아 통일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실질적으로 통일을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아직 연결하지 못한 경원선 구간의 복원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돼 왔다”고 밝혔다.
또한 통일준비위원회에서도 ‘한반도 종단철도 연결(철원-원산-나진∼TSR)’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추진동력 유지 등을 위해 ’경원선 복원‘을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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