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안 가고 통장 만든다
KB국민은행, 3월 2일부터 ‘무방문입출금통장 신규 개설 서비스’ 시행
은행을 가지 않고 통장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은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얼굴을 보지 않고 실명을 확인하는 비대면 형태로 입출금통장을 개설할 수 있는 ‘무방문입출금통장 신규 서비스’를 3월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입출금통장은 영업점을 통해서만 개설이 가능했지만,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KB국민은행 거래 유무에 관계없이 모든 고객이 모바일을 통해 입출금통장을 개설할 수 있게 되었다. 단, KB국민은행 또는 다른 은행에서 인터넷뱅킹을 가입한 상태여야 하고 공인인증서를 등록한 고객만 가능하다.
입출금통장 개설 절차는 먼저 스마트폰에 KB스타뱅킹 앱과 KB 원(ONE)스캔 앱을 설치해야 한다. 또 ▲공인인증서와 휴대폰을 통한 본인 인증 ▲스마트폰으로 신분증 촬영 및 전송 ▲기존 본인계좌 확인 및 소액 입금 등 3단계 절차를 거치야 만들 수 있다.
계좌 개설 후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체크카드 발급이 가능하며, 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를 갖고 있는 고객은 인터넷뱅킹도 가입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출금 한도는 1일 최대 30만원이다. 영업점을 방문해 금융거래 목적 확인과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한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영상통화, 지문인증 등 생체인증을 도입해 비대면 실명확인 방식을 확대할 예정이며, 고객의 선택권과 이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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