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보는 시선, ‘매섭게’ 변했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찬성 69.1% vs 반대 16.4%…모든 지역·계층 ‘찬성’ 압도적, “새누리당 지지층·보수층·TK·60대 이상도 10명 중 6명 찬성”
비리를 보는 시선이 ‘매섭게’ 변했다.
국민 10명 중 7명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부와 청와대, 국회와 법원 등에 소속된 고위공직자들의 비리 의혹을 독립적으로 수사하는 이른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을 둘러싸고 찬반 의견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공수처 신설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공수처 신설에 찬성한다(매우 찬성 38.8%, 찬성하는 편 30.3%)’는 의견이 69.1%로, ‘공수처 신설에 반대한다(매우 반대 6.6%, 반대하는 편 9.8%)’는 의견(16.4%)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14.5% 수준이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찬성 87.4% vs 반대 8.6%)에서 찬성 의견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더민주 지지층(78.5% vs 14.8%), 국민의당 지지층(67.9% vs 18.3%), 새누리당 지지층(63.0% vs 24.7%)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81.9% vs 반대 10.8%)에서 찬성 의견이 가장 높았고, 이어 중도층(77.1% vs 15.0%), 보수층(64.5% vs 23.2%)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78.5% vs 반대 10.7%)에서 찬성 의견이 가장 높았고, 이어 대구·경북(72.9% vs 14.8%), 부산·경남·울산(69.8% vs 19.1%), 수도권(68.3% vs 16.8%), 대전·충청·세종(63.7% vs 14.5%)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찬성 78.6% vs 반대 6.7%)에서 찬성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68.2% vs 26.7%), 60대 이상(67.6% vs 20.7%), 20대(65.1% vs 5.9%), 50대(65.0% vs 21.3%) 순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7월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1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86%)와 유선전화(14%) 임의전화걸기(RDD) 스마트폰앱 조사 및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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