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s by 문지성
하나의 생각은 변함없다. 내 아이들을 사람으로 키워야겠다는 것. 괴물로 커가는 아이들을 멀리서 가까이서 알게 되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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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0, 2015 // 0 Comments
사포는 남편이 죽자 미틸레네에 가서 결혼 전의 처녀들을 모아서 소규모의 학교를 개설하고 음악, 무용, 시가를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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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3, 2015 // 0 Comments
인간의 근원적 원시성인 성(性)과 타성에 젖은 윤리와 종교, 그리고 존재론적인 질문. 의사 다이사트가 소년 알런에게 정상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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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3, 2015 // 0 Comments
힌두교에는 3억 3000만이 넘는 신이 있다고 한다. 그중 고대 여신 ‘탈레주’의 살아있는 화신이 ‘쿠마리’다. 옛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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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8, 2015 // 0 Comments
꿈꾸는 듯 노래하는 그녀의 노래를 듣고 있다 보면, 나른한 담벼락에서 햇볕을 쬐며 졸고 있는 상상을 하게 된다. 모든 욕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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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1, 2015 // 0 Comments
“유산기가 있으니 되도록 움직이지 마세요.” 2002년 가을이었다. 3년 만에 어렵게 둘째를 가졌는데 병원에서는 조심하라는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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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6, 2015 // 0 Comments
갈수록 강퍅한 세상에서 쓸쓸한 마음이 든다면, 북한산 자락에 있는 그를 한 번 찾아가보자. 김수영문학관에 가면 그가 형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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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9, 2015 // 0 Comments
Mixed deciduous forest in Stara Planina, Serbia. 사진=위키백과 눈을 감고 나무를 어루만져 본 적 있는가. 사랑하는 이를 안듯 눈 감고 나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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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6, 2015 // 0 Comments
바이오리듬이란 게 있다. 생체리듬과 감성리듬, 지적리듬을 포함한… 유기체를 수학적 공식으로 과학적으로 분석해 놓은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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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8, 2015 // 0 Comments
토요일은 둘째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날. 언니와 동생 사이에 끼어 속앓이가 심했을 둘째만을 위해 비워둔 날이다. 지난해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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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3, 2015 // 0 Comments
둘 다 학업 중에 결혼을 했기에 신혼살림은 참 곤궁했다. 대학 강사였던 남편은 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이번에는 꼭 임용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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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5, 2015 // 0 Comments
옛날 우리 집은 객식구로 늘 북적거렸다. 남도의 사람들에게는 경기도 연천이 서울 비슷하게 여겨졌던 것 같다. 너덧 명 사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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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9, 2015 // 0 Comments
아이의 학교는 아파트와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베란다에서 왁자지껄한 소리가 다 들릴 정도이니 어지간한 학교 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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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 2015 // 0 Comments
“시 쓰는 엄마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어 게으름 피울 수가 없다. 이제야 살아 숨 쉬는 것 같고 진지하게 삶을 다시 생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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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3, 2015 // 0 Comments